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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북텍사스 일부 매장 직원들이 안전 강화를 위해 바디 카메라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시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덴튼(Denton) 지역 일부 매장에서 시행 중이며, 매장 내에는 이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다.

월마트 대변인은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한 후 해당 프로그램의 장기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보안 조치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소매업계 전반에서 사용되는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항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바디 카메라를 도입하는 첫 소매업체는 아니다. TJX 컴퍼니(TJX Companies)도 도난 방지를 위해 TJ 맥스(TJ Maxx), 마샬스(Marshalls), 홈굿즈(HomeGoods) 등의 매장에서 바디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도난 방지 담당자로 특별히 교육받은 직원들만 착용한다.

전미 소매 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의 2023년 소매 보안 설문조사(National Retail Security Survey)에 따르면, 2022년 소매업계의 절도 피해액은 총 1,121억 달러에 달했다. 

NRF의 최신 보고서 ‘2024년 소매 절도와 폭력의 영향(The Impact of Retail Theft & Violence 2024)’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1%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절도범들의 폭력성과 공격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리=김영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