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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대학교 연구진, “백신으로 펜타닐 중독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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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펜타닐 백신이 내년 중반에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펜타닐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해당 백신은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물 실험을 성공한 이 백신은 중독성이 매우 높은 오피오이드(opioid)가 뇌에 들어가 과다 복용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됐다.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오백스(Ovax)는 지난 2023년 11월에 백신 생산 및 시험에 대한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올해 6월까지 1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백신 1단계 임상 시험은 2025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사태 속에서는 백신 개발이 가속화됐지만 보통 새로운 백신을 시험하는 데는 보통 5년~10년, 때때로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피오이드 백신을 개발하려는 아이디어는 1970년대부터 과학적 관심을 받아왔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달리, 오피오이드는 면역 체계에서 외부 침입자로 인식되지 않는다. 하지만 연구팀은 오피오이드에 반응하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 약물의 일부분을 비감염성 박테리아와 결합해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물질 보조제를 사용하는 방식을 마련했다.
한편 휴스턴 대학교 백신의 1단계 임상 시험은 2025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오백스의 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다울링과 오퍼 레비 박사 등 다른 연구팀이 개발한 펜타닐 백신은 보스턴 아동 병원과 라이센스 협상을 진행 중인데, 협상이 성공하면 1단계 임상 시험이 2026년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러한 시험은 백신의 안전성, 잠재적 부작용 및 최적의 용량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임상 실험자를 찾는 것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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