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달라스-포트워스, 단독주택과 아파트 임대료 격차 사상 최대
페이지 정보
본문
DFW 지역에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임대료 차이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Zillow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 임대료는 2,300달러를 넘었으며,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500달러 수준이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임대료 차이는 52%로, 전국 주요 대도시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임대료 격차가 몇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했다. 2014년 이후 27만 7,000개 이상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됐으며, 이에 따라 임대료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단독주택 임대 시장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높은 모기지 금리와 초기 주택 구매 비용이 부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임대 시장에 머물고 있는데, 이에 따라 단독주택 임대 수요가 급증했고, 임대료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의 카라 응(Kara Ng)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동하려는 임차인들은 임대료 차이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말했다.
근,ㄴ "주택 가격과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 1년 동안 소폭 하락했지만, 단독주택 임대료는 약 2% 상승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높은 초기 비용이 많은 사람들을 주택 구매 대신 단독주택 임대로 몰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질로우의 관측에 따르면, 단독주택 임대료와 아파트 임대료의 격차는 지난 5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2020년 2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단독주택 임대료는 평균 1,700달러였고, 아파트는 1,265달러였다. 당시 단독주택의 프리미엄은 35% 수준이었지만, 2024년 3월 말에는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반면, 다가구 임대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임대료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달라스-포트워스의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546달러였으며, 2024년 말에는 약 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 임대료 차이는 평균 20% 정도다. 그러나 달라스-포트워스의 경우, 솔트레이크시티, 덴버,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프로비던스와 함께 50% 이상 차이가 나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리=김진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