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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임신한 아내 살해한 맥키니 남성,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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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야할 크리스마스에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콜린 카운티 지방검사실의 그렉 윌리스(Greg Willis) 검사장은 맥키니에 거주하던 나십 아산(Nasib Ahsan·35세)이 자신의 아내 나우린 툴리(Nawreen Tuli)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사는 아산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사건 당일인 2023년 12월 25일, 맥키니 경찰은 툴리의 아파트에 대한 복지 확인 요청(welfare check)을 받고 출동했다. 이는 아산의 삼촌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산이 툴리를 죽였다고 말했다”는 신고에 따른 것이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아산은 아내가 자고 있다고 진술했으나, 수색 과정에서 침실에서 사망한 툴리가 발견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아산은 자신의 삼촌에게 퇴근 후 귀가해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툴리가 자신을 목 졸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여 툴리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툴리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의 가족에 따르면, 아산은 사건 발생 한 달 전에도 툴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툴리는 그에게 접근금지 명령(protective order)을 신청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후 툴리는 아산이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시 그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툴리의 조카인 타스님 카비르(Tasneem Kabir)는 “이모의 이야기가 다른 여성들에게 경고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가정 폭력에 대한 침묵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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