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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벤드 몰 재개발, 계획된 앵커 매장 없이 진행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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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벤드 몰(Willow Bend Mall)의 대규모 재개발이 플레이노 시의 최종 승인에 가까워지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중심 매장(anchor retail)이 하나 줄어든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개발자의 변호사가 플레이노 시 도시계획 및 구역위원회(Plano Planning and Zoning Commission)에 출석, 2년 대기 기간을 면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그 요청이 성공적으로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청은 타운하우스 스타일 주택 추가와 상업 구역의 배치 조정을 포함한 프로젝트 수정 허가를 위한 것이다.
윌리엄 달스트롬(William Dahlstrom) 변호사는 "전체 계획에 상당한 변화를 제안하고 있다”며 “이는 훨씬 더 나은 계획이며, 훨씬 더 흥미로운 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플레이노 시 모두에게 정말 흥미로운 기회”라고 부연했다. 올해 초 플레이노 시로부터 초기 승인을 받은 윌로우 벤드 혼합 사용 재개발 프로젝트(Willow Bend mixed-use redevelopment project)는 기존 몰 건물의 절반 이상(50만 평방피트 이상)을 철거하면서 메이시스(Macy’s),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딜러드(Dillard’s)와 같은 앵커 매장은 유지하는 계획이다.
이 부지는 핫 플레이스로 등극한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를 연상시키는 오픈 쇼핑 센터로 변모할 예정이며, 965세대의 아파트, 공원 공간, 18층 규모의 호텔과 사무 공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에 제출된 프로젝트 변경 사항에는 40~60개의 타운하우스가 부지에 포함된다고 명시돼 있다.
센테니얼(Centennial)의 복합 개발 부문 부사장 마이클 플랫(Michael Platt)은 지역매체인 NBC 5에 보낸 성명에서 “최근 시장 변화에 따라 윌로우 벤드 몰 재개발을 위한 기존 승인된 계획에 주요 조정이 있었다”며 “이러한 업데이트가 몰의 장기적 성공을 더욱 강화하고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의 진전에 만족하며, 플래노 시와 긴밀히 협력해 이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 활기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BC 5가 플레이노 시에 정보 공개 요청을 제출해 확보한 문서에 따르면, 새롭게 제안된 타운하우스는 메이시스 백화점 위치 또는 그 인근에 지어질 계획이다.
메이시스의 윌로우 벤드 지점 폐쇄 여부에 대해 NBC 5가 문의한 결과, 회사 측은 "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 약 150개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나, 특정 지점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달라스 칼리지 경제학(Dallas College) 교수이자 크레센트 증권의 경제학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즈(Carlos Martinez)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레이노의 매장들은 좋은 매장이지만 모두 훌륭한 매장은 아니며, 연중 유동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즈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아파트와 주택, 콘도미니엄을 건설해 인구 밀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즈 교수는 또한 “고급 매장은 여전히 쇼핑몰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중간 가격대의 소매점은 온라인 쇼핑에 밀려 발길이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시스 측은 윌로우 벤드 지점의 운영 지속 여부에 대해 “해당 지점은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만약 윌로우 벤드 지점이 폐쇄 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폐쇄는 2025년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윌로우 벤드 몰은 2020년 이후 28개의 전국 소매업체를 잃었으며, 이번 재개발 계획에는 타운하우스 건설이 포함된 상태다.
플레이노 시의 계획 및 구역 위원회는 이 요청을 승인했으며, 향후 공청회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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