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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6세 이하 아이들도 카페인 섭취?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숨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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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에게 카페인은 어울리지 않는 성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예상치 못한 경로로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다. 초콜릿, 에너지 음료, 일부 유제품과 어린이용 제품에도 카페인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부모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6세 이하 어린이는 카페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면 장애나 신경과민, 심박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부모들조차 아이들이 카페인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예상치 못한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살펴본다.
정리=KTN보도편집국
■어린이의 카페인 노출에 관한 연구 분석
네셔널 어린이 병원 부상 연구 센터와 아비가일 웩스너 연구소(Center for Injury Research and Policy of the Abigail Wexner Research Institute at Nationwide Children’s Hospital), 센트럴 오하이오 독극물 관리 센터 연구원들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미 독극물 관리소에 접수된 보고서를 분석했으며, 이들은 커피와 차, 탄산음료를 제외한 카페인 에너지 제품 노출 사례가 3만 2,482건임을 발견했다. 또한 카페인 노출은 주로 6세 미만 어린이(70퍼센트)와 남성(57퍼센트), 액상 섭취(58퍼센트)로부터 발생했다.
전체적인 카페인 노출은 17퍼센트가량 증가했는데, 특정 제품에 대한 급격한 카페인 노출이 확인됐다. 가장 크게 증가한 카페인 함유 제품들로는 운동 전 보충제와 같은 카페인 함유 파우더 및 과립형 제품들이며, 무려 633퍼센트 증가율을 나타냈다.
헤이즈 박사는 "카페인 파우더는 종종 고농축 형태로, 보충제나 음료에 섞어 섭취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며 “종종 운동 전 보충제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어 "이러한 급격한 카페인 노출 증가는 고농축 카페인 원료의 위험성을 나타낸다”며 “대량 또는 그 이상 섭취할 경우, 과다 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어린이들에게 해로울 수 있는 카페인의 위험성은 무엇인가?
미 소아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커피, 차, 스포츠음료와 같은 카페인 함유 제품을 어린이에게 권장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12세에서 17세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일일 100밀리그램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약 8온스 커피 한 컵 분량이다.
노반트 헬스 포사이스 소아의학과(Novant Health Forsyth Pediatrics) 의사 ‘헌터 슬렘(Hunter Slemp)’ 박사는 “카페인은 불안과 구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며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빠른 심박수와 발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카페인은 탈수 증상도 야기할 수 있다.
■청소년의 카페인 제품 섭취
카페인 노출은 대부분 어린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했지만 13세에서 19세 청소년들도 카페인 제품에 노출될 수 있고, 이로 인한 병원 입원 치료 가능성에 있어서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이러한 카페인 노출은 대개 의도적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더불어 카페인 제품 섭취와 관련된 자살 시도 의심 사례의 대부분이 이 연령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페디아트릭 메디컬 그룹(Pediatrix Medical Group) 소아 응급의학 전문의 ‘토드 짐머만(Todd Zimmerman)’ 박사는 “부모들이 자녀 또는 청소년의 자살 위험 신호를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의 자살 위험 신호는 아래와 같다.
• 스포츠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 과거 좋아했던 활동 감소
•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
• 학교 내 문제 발생
• 성적 저하
• 수면 패턴 변화
■부모가 할 수 있는 조치
자녀의 건강이 크게 걱정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라. 대다수의 경우, 카페인 함유 제품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자녀에게 그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카페인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라벨 주의 깊게 읽기: 프로비던스 세인트 존슨 헬스 센터(Providence Saint John’s Health Center)의 소아과 전문의 ‘다니엘 간지안(Daniel Ganjian)’ 박사는 “일부 음식과 음료가 예상치 못한 카페인 섭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라벨 읽기와 공부를 통해 부모는 자녀 연령에 맞지 않는 음료 및 제품을 주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어린아이들의 높은 호기심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또한 이들은 높은 찬장에 손이 닿지 않을 만큼 키가 자라지 않았을 것이다. 간지안 박사는 "모든 카페인 제품과 에너지 음료, 카페인 파우더, 보충제 등 카페인 함유 제품들을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라"고 권고한다.
• 별도 보관하기: 간지안 박사는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카페인 함유 제품은 가족들이 공유하는 물건과 별도로 분리해 보관하라”고 말한다.
•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기: 헤이즈 박사는 "일일 적정량의 카페인 섭취와 늦은 시간 카페인 음료 피하기, 건강에 미치는 카페인의 영향에 관한 토론 등을 통해 부모는 자녀들에게 안전한 카페인 사용을 직접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그녀는 “자녀들과 함께 카페인 관한 규칙을 정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대신, 물과 허브차와 같이 건강한 음료의 섭취를 장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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