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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회 내분, 경찰까지 개입 … 윤정배 전 회장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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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린 한인회가 회장직을 둘러싼 내분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수) 밤 한인회관에서 벌어진 충돌로 인해 경찰이 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윤정배 전 회장(37대)이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체포됐다.
이번 사태는 킬린 한인회가 지난 2023년 한인회장 선거를 계기로 겪고 있는 내분에서 비롯됐다.
당시 킬린 한인회를 맡았던 윤정배 회장(37대)은 38대 한인회장으로 정필원, 39대 한인회장으로 문정숙 씨가 선출됐으며, 두 사람이 각각 1년씩 회장직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은 정필원 회장이, 2025년은 문정숙 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2024년 4월과 5월, 문정숙 씨가 한인회 정기 이사회에서 회장직을 포기한다는 공식 서명을 하면서 상황은 다소 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정필원 회장이 2026년 1월 31일까지 38대 한인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문제는 회장직 포기를 선언한 문 씨가 갑작스럽게 변심, 불복하면서 지난 2월 1일 한인회관에서 39대 한인회장 취임식을 강행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문 회장 측은 한인회관의 열쇠를 교체했고, 정 회장 측은 한인들 간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한인회관을 일단 개방했으나, 다시 열쇠가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5일(수) 밤, 문 회장과 윤 전 회장이 경찰과 열쇠 수리공을 대동하고 한인회관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문 회장의 요청에 따라 현장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한인회 사무국장이 개입해 현재 한인회장의 신분과 최근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 설명을 시도했다.
그러나 설명 도중 윤정배 전 회장과 이강일 현 부이사장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윤 전 회장이 이 부이사장에게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을 가하자 경찰이 개입해 윤 전 회장을 체포했다. 이강일 부이사장은 경찰에 공식 리포트를 제출하며 그의 맞는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정숙 회장이 회장직을 주장하면서도 제대로 된 회장단이나 이사진조차 구성하지 못한 점, 그리고 이미 임기가 끝난 윤정배 전 회장이 여전히 깊숙이 개입하는 상황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정필원 현 킬린 회장은 오는 8일(토) 공청회를 개최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순광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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