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리빙]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10가지 세탁요령 ... 따라만 해도 옷 수명연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조회 504회 작성일 25-07-12 04:28

본문

새 옷이 벌써 후줄근? “세탁습관만 바꿔도 옷이 오래간다” 



최근 새로 산 셔츠가 몇 번 입었을 뿐인데 벌써 색이 바래고 늘어진 느낌이 드는가? 혹시 옷이 빨리 해지는 이유가 단지 소재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 잘못된 세탁습관이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탁 전문 브랜드 및 전문가들은 “옷을 자주 새로 살 필요 없이, 매일의 세탁습관만 조금 바꿔도 옷의 상태를 훨씬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아래는 옷을 더 오래 입기 위한 실용적인 세탁방법 10가지다.


1. 의류 케어 라벨 꼼꼼히 읽기

f2f30656c82a9bf6a6c2fa2f45562b88_1752261627_031.jpg
 

세탁의 첫 걸음은 옷 안쪽의 케어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다. ‘런드리 소스(Laundry Sauce)’ 공동창업자 로버트 카디프는 “의류 케어 라벨에 나와 있는 세탁 및 건조지침을 반드시 따를 것”을 강조한다. 라벨에 적힌 온도, 세탁방식, 건조법을 지키면 옷감의 손상을 줄이고 색상과 형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2. 매번 세탁하지 말기

f2f30656c82a9bf6a6c2fa2f45562b88_1752261644_8306.jpg
 

한 번 입었다고 해서 반드시 세탁기 행을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이센스(Hisense)의 세탁 전문가 린지 졸먼은 “짧은 시간 입었거나 땀을 거의 흘리지 않은 옷은 다시 입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세탁을 자주 할수록 섬유의 마모가 빨라지기 때문에, 뚜렷한 냄새나 얼룩이 없는 경우는 세탁 주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3. 한 번에 너무 많은 양 피하기

f2f30656c82a9bf6a6c2fa2f45562b88_1752261658_3603.jpg
 

세탁기를 가득 채워 한 번에 해결하려는 유혹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옷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졸먼은 “세탁물이 너무 많으면 서로 마찰이 심해지고 헹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옷 사이에 여유공간이 있어야 세제가 잘 퍼지고 헹궈질 수 있다.


4. 색상 및 소재별로 분리 세탁하기

f2f30656c82a9bf6a6c2fa2f45562b88_1752261671_5755.jpg
 

흰색과 색깔 옷을 나눠 세탁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소재와 무게까지 고려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무거운 타월이나 청바지는 얇은 셔츠와 함께 세탁할 경우 손상을 줄 수 있다. 카디프는 “소재별로 분류해 세탁하면 마찰과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5. 미세습관 만들기


작은 습관이 옷의 수명을 좌우할 수 있다. 옷을 세탁기에 넣기 전에 뒤집어 넣는 것만으로도 색상과 프린트가 오래 유지된다. 특히 어두운 옷이나 프린팅이 있는 옷은 뒤집어 세탁하는 것이 필수다. 졸먼은 “지퍼를 잠그고 후크를 채운 상태로 세탁하면 옷감 손상이나 다른 옷과 엉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6. 자극적인 세제 피하기


강한 세정력을 강조한 세제는 오히려 옷을 더 빨리 상하게 할 수 있다. 졸먼은 “특히 고급 소재나 민감한 섬유에는 중성, 식물성 또는 pH 밸런스가 맞춰진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형광 증백제나 강한 향이 들어간 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옷감을 약화시킨다.


7. 세제와 섬유유연제 양 지키기

94969fd8dfd426a2261d48acbf69870e_1752261718_4191.jpg
 

세제도 ‘많으면 좋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졸먼은 “세제가 과도하게 들어가면 잔여물이 남아 오히려 먼지를 더 끌어당기며, 옷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섬유유연제, 향 부스터, 건조기 시트도 마찬가지다. 무심코 뚜껑을 넘치게 붓기 쉬운 액상세제 대신 일정량이 나오는 캡슐형 세제를 사용하면 용량조절에 도움이 된다.


8. 세탁기 모드 제대로 선택하기

94969fd8dfd426a2261d48acbf69870e_1752261731_6483.jpg
 

세탁기에는 다양한 모드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일반코스’를 선택한다. 그러나 카디프는 “의류를 오래 유지하려면 냉수로 작동하는 섬세모드나 저속회전이 특징인 ‘소프트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반면 땀이 많거나 음식물이 묻은 경우에는 중간 강도의 ‘퍼머넌트 프레스(Permanent Press)’ 모드를 권장한다. 이는 세탁력은 유지하면서도 섬유의 마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9. 찬물세탁 실천하기


뜨거운 물은 세균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의 일반 의류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카디프는 “찬물세탁은 옷의 줄어듦이나 색 바램, 신축성 손실 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고무밴드가 있는 운동복이나 장식이 많은 의류는 찬물이 훨씬 더 적합하다.


10. 자연건조 활용하기

94969fd8dfd426a2261d48acbf69870e_1752261753_8946.jpg
 

의류 건조기의 편리함은 인정하지만, 섬유에는 무리가 갈 수 있다. 졸먼은 “공기건조는 옷을 가장 부드럽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합성섬유, 신축성 있는 의류, ‘평평하게 건조하라’는 라벨이 붙은 옷들은 건조기 대신 자연건조를 권장한다. 여건상 모든 옷을 말리기 어렵다면, 최소한 건조기의 ‘에어 드라이’나 ‘저온모드’를 활용해 손상을 줄이는 것이 좋다.



습관 하나가 옷 수명 결정


 

또한 세탁 후 올바른 보관 방법도 옷의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니트나 무거운 소재는 옷걸이에 걸기보다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어깨 늘어짐을 방지하려면 옷의 형태에 맞는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직사광선이 닿는 창가나 햇빛이 드는 곳에 옷을 오래 걸어둘 경우 색이 쉽게 바랠 수 있어, 통풍은 되되 햇빛은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절이 지난 옷은 반드시 세탁 후 보관함에 밀봉해 두면 곰팡이와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사실 좋은 옷을 오래 입기 위해 필요한 건 고급 세탁기나 비싼 세제가 아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 즉 라벨을 읽고, 세제를 적당히 사용하며, 온도를 조절하고 자연 건조하는 등의 세심한 배려가 더 큰 효과를 낸다.

우리 옷장의 옷들이 몇 번의 세탁 후에도 처음처럼 선명하고 쫀쫀하게 유지되기를 원한다면, 이제 세탁도 ‘무심코’가 아닌 ‘의도적으로’ 해야 할 때다. 매일의 세탁이 옷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라이프 목록
    ♣ 자외선 차단부터 올바른 세제 선택까지... 원목의 수명을 지키는 법원목 마루는 마치 자연의 한 자락을 끌어들인 듯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세련된 멋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햇빛에 의한 변색이나 잘못된 청소습관…
    리빙 2025-09-13 
    인테리어 디자이너처럼 침대를 겹겹이 꾸미는 여섯 단계집 안에서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삶의 품격을 드러내는 중요한 무대다. 특히 여러 겹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침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함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마치 호텔 객실에 들어섰을 …
    리빙 2025-09-06 
    지금 해두면 연말까지 편하다 ... 가을맞이 묵은 때 벗겨내기여름이 끝나가고 있다. 텍사스의 경우 다른 주보다 가을이 늦게 찾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9월로 날짜가 바뀌면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해서 가을이 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계절의 전환은 단순히 날씨의 변화만이…
    리빙 2025-08-30 
    뒷마당에서 바로 따서 쓰는 신선한 허브 ... 기르기 쉽고 냄새도 좋아마트에서 파는 허브의 맛과 향은 뒷마당에서 막 수확한 싱그러운 향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다. 신선한 허브는 어떤 요리에도 풍부한 향과 깊이를 더하며, 정원에서 잘라 온 잎은 그 자체로 향긋한 부케가 되…
    리빙 2025-08-23 
    여름철 갈색 잔디 걱정 끝!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잔디관리 비법남부지역의 혹독한 무더위는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초록빛 잔디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비법을 가지고 있다.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주택가에서는 적절한 잔디의 종류를 선택…
    리빙 2025-08-16 
    실용성과 미학을 겸비한 차고정리 아이디어 총망라대부분의 가정에서 ‘차고’는 집의 구석진 공간, 다시 말해 불필요한 물건이 쌓이는 보관소 같은 존재다. 거실이나 주방처럼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 아닌 탓에 관심의 사각지대로 밀려나기 일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각을 …
    리빙 2025-08-09 
    “소중한 냄비, 까맣게 탔다고 그냥 버릴 수 없죠!”탄 냄비 새것처럼 되살리기 ... 주방 전문가가 알려주는 단계별 청소비법바쁜 일상 속, 요리를 하다가 한눈을 파는 순간… 타버린 음식보다 더 괴로운 건 바로 바닥이 시커멓게 탄 냄비다.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그…
    리빙 2025-08-02 
    새로운 인생 챕터를 위한 집안 정돈 가이드 ... 정리를 통한 삶의 재정비집은 추억과 미련으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사용하던 장난감, 부모님이 쓰던 그릇, 아이들의 학교 숙제와 그림들, 어릴 적 받은 생일카드까지. 그리고 버리기 두려운 것들도 있다. 언젠가 다시 입겠다…
    리빙 2025-07-26 
    “텍사스 찜통더위 속에도 꽃은 핀다” ... 화분식물 싱그럽게 유지하는 8가지 비법여름은 단순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계절이다. 갓 딴 블루베리로 만든 팬케이크, 테라스에서 먹는 아이스바, 그리고 현관 앞에 놓인 화사한 꽃과 짙은 초록색 식물들이 주는 생기까지...많은 사…
    리빙 2025-07-19 
    새 옷이 벌써 후줄근? “세탁습관만 바꿔도 옷이 오래간다”최근 새로 산 셔츠가 몇 번 입었을 뿐인데 벌써 색이 바래고 늘어진 느낌이 드는가? 혹시 옷이 빨리 해지는 이유가 단지 소재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 잘못된 세탁습관이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세…
    리빙 2025-07-12 
    화려함의 귀환 ... 과감한 색채와 대담한 우아함으로 공간을 물들이다2025년 인테리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차분하고 절제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의 시대는 저물고, 화려함과 존재감을 앞세운 ‘Loud Luxury(라우드 럭셔리)’ 트렌…
    리빙 2025-07-04 
    식초는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청소용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리 세정제, 섬유 유연제, 탈취제 등 상업용 제품의 대체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만, 모든 청소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특히 소독제처럼 살균력이 필요한 경우나 나…
    리빙 2025-06-28 
    디지털 디클러터링(Digital decluttering)이 새로운 소비 절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공간을 정리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마크, 위시리스트, 이메일 등 보이지 않는…
    리빙 2025-06-21 
    잔디에 얼마 동안, 얼마나 자주 물을 줘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첫 단계는 거주 지역에 적합한 잔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인트 어거스틴(St. Augustine)은 건조한 지역에,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는 서늘하고 습한 환경…
    리빙 2025-06-14 
    논스틱 팬(Non-stick pan)에서 스테인리스 팬(stainless steel pan)으로의 전환이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는 주부의 경험담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들은 논스틱 코팅이 음식에 섞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
    리빙 2025-06-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