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의 나무 가지에 꽃 망울이 트는걸 보니 이제 완연한 봄이다. 지난 주에 우수 (雨水)가 지났다. 우수는 추위가 풀리고 비가 내려서 나무에 싹을 틔우고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절기다. 이렇듯 봄은 자연 속에서 싹이 움트고 꽃을 피우는 생명의 계절임과 동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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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한 동맹 지지’ 결의안(H.Res.809)이 지난 달 24일 미 하원에 상정됐다. 이는 지난 해 4월 초 미-한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발의됐던 미-한 동맹 지지 결의안(H.Res.30)에서 그 내용 일부가 수정된 것이다.
뉴욕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톰 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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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간다. 여러분은 전우를 지켜주고 그 전우는 여러분을 지켜줄 것이다. 전우가 어떤 인종이건 어떤 종교를 가졌건 잊어라. 여러분은 전우이기 때문에 전우애만 생각하면 된다. 전투에 앞서 귀관들을 무사히 데려오겠다는 약속은 해줄 수 없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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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직의 지도자가 공적인 발언이나 연설을 할 때는 내용이 분명하고 듣는 사람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그래야 혼동이 없다. 혼동이 생기는 경우는 보통 두 가지이다. 그 첫째는 본인이 사안(事案)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참모가 일러준 대로 말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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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 대나무 밭이 들어가 하루 종일 소리 지르고 싶은 요즘이다.
진보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마저도 이 정권에 대해서 정말 모지락스럽게 칼을 들이대고 있다. 마치 무슨 무협지나 50년대의 서부 영화를 되돌려 읽고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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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상 칼럼 / 짧은 글 깊은 생각
내일(1월25일)이 ‘설날’이다. 우리 사람들은 보통 태양력 새해를 맞으면 어느 정도 기분이 들뜬다. 그러다가 잠깐 그 기분이 가라앉을 만하면 또 다시 월력(月曆)의 새해, 즉 고유 명절인 ‘설날’이 기다리고 있어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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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았다. 그래도 뭔가 희망적인 일이 혹시나 있을까 싶어 채널을 돌리지 않았다. 역시나 결과는 아무 것도 없었다. 모든 분야에서 얘기 자체가 현실의 국민 생각과는 전혀 다른 화법이었다. 참 화도 나고 황당했기에, 그 얘긴 접어두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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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대, 조국 부부 아들 대리시험은 부정 … 자체 조사”
최근 이런 기사가 나왔다. 근간 조국(曺國) 전 법무장관이 전격 기소되면서 공소장에 12가지 죄목이 적시되었다. 가장 ‘경악’할 것은 그의 아들 조모 씨에 관한 부정 대리시험 사건이었다. 공소장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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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애 쓰셨네. 삶이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시작(始作)의 연속이라네.
새해에는 좀 더 ’새로운 처음’이 되시길 바라네”
연말 연시가 되자 가끔 내 블로그 글을 읽고 비아냥도 서슴지 않던, 명색 ’진보연’ 하는 한국 친구 두 녀석이 송구영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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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막달, 금주가 지나면 새해가 됩니다. 잘 익은 실과(實果) 한 톨도 챙기지 못하고 또 한 해를 접으며 1년이라는 상자에 담아 놓았던 마음의 일기장을 새로이 펼쳐 봅니다.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다수가 나름대로 늘 정신 없이 달려 왔다고 합니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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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상 칼럼 / 짧은 글 깊은 생각
대학 교수들이 뽑은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됐다고 한다. 공명조(共命鳥)는 ‘아미타경’(阿彌陀經) 등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하나의 몸통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를 일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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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상 논설위원
요즘 모국 소식을 듣다 보면 그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정말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아직도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문재인 정부에서 때 이르게 그런 낌새를 보다니 황당하기가 그지없다. 이 해의 막달에 정권의 막장도 함께 오는 게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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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운동법칙(Newton's laws of motion) 중 하나에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는 모든 작용에 대하여 항상 방향이 반대이고, 크기가 같은 반작용이 뒤따른다는 것이지요. 모든 물체가 잡아당기는 작용을 가하면 되돌아가려는 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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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려는 미덕(?)이 없어진 것 같다. 언론 보도를 보거나 가끔 개인적으로 사람을 만나 세상 얘기를 하다 보면 왠지 ‘대화’가 없다. 상대방의 말에 대해 전혀 들어보려는 생각도 없이 논리도 안 맞는 자기주장(主張)만 앞세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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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俗談)에 ‘독 속의 게’라는 말이 있다. 말인즉, 독 속에 게를 풀어놓으면 먼저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서로 물고 늘어져 발버둥 치다가 결국 한 마리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다 죽는다는 얘기다. 한국인의 가장 나쁜 습성을 지적한 뼈아픈 풍자였다. 영국 속담엔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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