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빨라진 우승 시계 ‘가족의 힘’ 케빈 나, PGA 통산 3승 달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커버스토리 댓글 0건 조회 2,394회 작성일 19-05-31 17:04

본문

빨라진 우승 시계
‘가족의 힘’ 케빈 나,
PGA 통산 3승 달성!

 

한인동포 케빈 나 (36·나상욱) 선수가 지난 26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 나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리고 케빈 나는 10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지만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14번홀(파4)에서 9피트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케빈 나는, 2타차로 따라오던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으며, 4타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감하며 2위 피나우와 4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지난주 세계 랭킹 52위에서 21계단이 오른 31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의 우승은 2주전 달라스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 선수에 이어, 한국계 선수의 DFW 지역에서 열린 대회의 백투백 우승인 셈이다.
케빈 나는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그린에 올라온 아내와 딸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딸 소피아에게 “아빠가 우승했어!”라고 말하고, 만삭인 아내의 배를 어루만지며 '어우~ 우리 아기'라고 즐거워하는 그의 표정에서 ‘가족 앞에서 모든 것을 이룬 행복감’이 묻어났다.
우승 세레모니가 끝난 이후 DK 미디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케빈 나는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홀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18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고,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서야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언 샷이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오늘 핀 위치가 굉장히 어려웠는데도 좋은 위치에 볼을 올려놔 버디 기회가 많이 만들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인 동포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되어 우승할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빈 나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고, PGA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이다.
2010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두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던 케빈 나는, 3승 고지에 오르는 데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우승 상금 131만4천달러를 받은 케빈 나는 PGA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선수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케빈 나는 8살 때인 1991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중·고교 시절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한 골프 천재였다.21살 때인 2004년 퀄리파잉스쿨에 최연소로 합격해 PGA 투어에 데뷔했고, 지난 15년 동안 화려하진 않지만 한번도 투어 카드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케빈 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내년 마스터스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편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우승후, 부상으로 받은 클래식 승용차를 즉석에서 캐디인 케니 함스(50)에게 선물해 화제를 일으켰다.
케빈 나는 캐디 케니 함스와 자신은 형제나 마찬가지라면서 “케니는 정말 이런 선물 받을 자격이 있어요. 지난 11년 동안 우린 형제처럼 지냈어요. 제가 부상으로 1년간 제대로 뛰지 못할 때도 그는 떠나지 않았어요. 이런 멋진 선물을 주게 되어서 기뻐요"라고 말했다. 케빈 나가 캐디에게 선물한 자동차는 이 대회 주최측이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마련한 1973년형 닷지 챌린저 빈티지 세단으로 시가 11만달러로 알려졌다.
케빈 나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내의 순산과 태어날 아기의 건강도 기원한다.

송문준 기자

[embed]https://youtu.be/R2Ex4qVQ1UY[/emb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커버스토리 목록
    국토안보부 감사관실 보고서 “열악한 시설 문제, 훨신 더 광범위” 미 전역서 구금시설 폐쇄 시위…법원, 불법입국 망명자 구금 방침에 제동 4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철창 안 공간에 88명의 이민자가 발 뻗고 누울 공간도 없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한 남성은 ‘도와달라’…
    2019-07-05 
    AM 730DKnet 라디오 방송국 & 코리아 타운 뉴스 KTN 주최 도전할수록 커지는 다양한 상품! 실패할수록 쌓이는 엄청난 상금 지금까지 이런 퀴즈 이벤트는 없었다!! AM 730DKnet 라디오 방송국이 주최하는 핫 썸머 퀴즈 이벤트가 시작된다…
    2019-07-05 
    DKnet 단독인터뷰 필드의 야생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 인 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부동의 미드필더 황인범 선수가 달라스에 왔다.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Vancouver Whitecaps FC) 소속인 황인범은 26일(수) 오후 8…
    2019-06-28 
    “한국 문화의 불꽃 다시 피우다” 지난 5년간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구장을 수놓았던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한국문화유산의 밤) 행사가 좌초 직전 극적으로 회생하게 됐다. 2014년 추신수의 레인전스 입단에 맞춰 처음 돛을 올린 후 연속해서 코리안…
    2019-06-28 
    미주 한인 대표 체육도시로 부상 재미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재미 워싱턴주 체육회가 주관한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달라스 대표팀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금)부터 23일 (일)까지 2박 3일 동안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제20회 미주체전에서 달라…
    2019-06-28 
    한인동포들 울린 폴리 ‘더 원 디자인 앤 빌드’ 대표 고발 줄이어… “저희가 폴리(Paulo Andrew LEE 한국명 : 이바울)를 만나서 겪은 정신적, 물 질적 피해는 말로 다하기 어렵죠. 우리에겐 10만불이라는 돈이 정말 큰 돈입니다. 희망을 폴리가 짓 밟은 …
    2019-06-21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달라스 대표 선수단이 출정식을 갖고 사상 첫 원정 우승을 향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지난 15일 토요일 오후 6시 중앙연합감리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각 종목별 대표 선수단,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 체육회…
    2019-06-21 
    제 5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시상식 개최 DKnet Radio, H마트, ,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 5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15일 토요일 오후2시 Dallas Omni Hotel West Park에서 열렸다. 제5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2019-06-21 
    자연재해, 막을 방법 없나? 지난 9일 (일요일 ) 낮 한가로운 휴일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역대급 기습 강풍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강력한 게릴라성 빗줄기를 동반해 DFW지역 곳곳을 강타한 이번 기습 강풍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위력을 보이면서 달라스 카운티에…
    2019-06-14 
    ‘텍사스 여론, 민감한 현안에 관해 진보적 입장 보여’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직무 수행능력 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텍사스 유권자들의 생각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인 퀴니팩 대학(Quinnipiac University)이 최근 텍사…
    2019-06-14 
    2019 캐롤튼 경찰국과 소방국 자녀 장학금 수여 및 감사 오찬행사가 지난 10일(월) 캐롤튼 코요테 릿지 골프 클럽(Coyote Ridge Club)에서 열렸다. 해당 장학 프로그램은 한인 비즈니스 상권과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캐롤튼시의 경찰, 소방국과 유대관계를 …
    2019-06-14 
    DK 미디어 그룹 출범 기념식이 지난 6월1일 토요일 오후 6시 수라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DKNet 라디오 방송국이 개국 7주년 기념 및 코리아 타운 뉴스 KTN 신문사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거듭난 DK 미디어 그룹의 시작을 DFW 동포사회에 알리고 함께…
    2019-06-07 
    ‘2019 도전 통일 골든벨’(이하 통일골든벨)행사가 지난주 토요일(1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통일골든벨 행사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체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렸으며, 민주평화…
    2019-06-07 
    아시아선수 최초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통산 200홈런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4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리드…
    2019-06-07 
    빨라진 우승 시계 ‘가족의 힘’ 케빈 나, PGA 통산 3승 달성! 한인동포 케빈 나 (36·나상욱) 선수가 지난 26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
    2019-05-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