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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장애인체육회, 기금 마련 바자회 및 일일 찻집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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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장을 넓히겠습니다”
북텍사스 한인 장애인의 체육 문화 증진을 목적으로 한 달라스 장애인체육회(회장 우성철)가 지난달 30일(토) 시온마켓 2층에서 바자회 및 일일찻집을 열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열렸으며, 장애인 체육회의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많은 한인 동포가 행사장을 찾았다.
달라스 장애인체육회 우성철 회장은 “바자회에 총 25개 밴더(vendor)가 참여해 기금 마련에 도움을 줬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바자회 및 일일 찻집 행사는 2024년 6월 13일~14일 일정으로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미주 장애인체육대회 참가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 2022년 6월 캔자스시티에서 열렸던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서 달라스 장애인체육회는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우 회장은 “내년에 열리는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제2회)에 참가하기 위해 약 5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하다”라며 “한인 동포 사회의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 장애인 체육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장애인체육회는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앞으로도 기금 마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성철 회장 체재로 지난 2월 새롭게 시작한 달라스 장애인체육회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달라스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1월 11일 휴스턴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할 계획으로 10명 내외로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또한 같은 달 18일에는 밀알 선교단에서 일일 축구교실을 연다. 우 회장은 “재미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은 체육활동에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시작하기 쉬운 축구 종목을 장려하고 있다”라며 “달라스 장애인 축구팀을 만들어 볼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 회장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체육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 선수단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장애인 체육회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1월 3일~8일 일정으로 전라남도에서 열린다. 달라스에서는 수영 종목의 박정호 선수가 출전한다.
달라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월 박 선수 후원을 위한 모임을 열고, 대외 참가에 필요한 경비 일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박 선수는 2022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에 열린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 장애인체육회 임원진들이 커피와 수제 음료수, 떡 등을 판매하는 일일 찻집을 운영했고, 밴더들은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여성의류, 아동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주류 현지인 및 한인 동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첫 기금 마련 행사에는 달라스 장애인체육회 1, 2대 회장을 역임한 장덕환 회장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 등 한인 사회 주요 단체장들도 방문해 달라스 장애인체육회의 활동을 응원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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