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30DKnet 라디오방송국(사장 김민정)이 오는 15일(금)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기금 마련 특별 생방송 ‘더 나눔’을 진행한다.

기금 마련 특별 생방송 ‘더 나눔’은 올해로 두 번째이다. 첫 번째 ‘더 나눔’ 특별 생방송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팬데믹 끝자락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위협이 겹치면서 움츠러든 DFW 한인 동포 사회에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더 나눔’ 특별 생방송이 시작되자 DFW 한인사회는 관심과 사랑으로 응답했다.

생방송을 듣고 주요 한인 단체들과 기업들, 개인들이 전화와 고펀드미(gofundme.com)를 통한 기부에 적극 동참해 당일에 약 1만 6천 달러의 성금이 모였다.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전한 ‘더 나눔’ 기부금을 공신력 있게 집행하기 위해 DK파운데이션(임시 이사장 스캇 김)은 올해 발족했다.

DK파운데이션은 DFW한인 사회를 연결하는 교량(橋梁)의 역할을 천명하며 ‘더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펼쳤다.

‘더 나눔’ 프로젝트는 북텍사스 한인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한인 동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 동포들을 연결하는 캠페인이다.

즉, 도움을 구하는 사람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잇는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과 함께 DFW 한인 동포 사회의 신(新)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DK파운데이션은 소외 계층 및 각계 각층의 한인 동포들을 도왔고 지난해 모금된 약 1만 6천 달러의 성금을 성공적으로 집행했다.

DK파운데이션은 ‘더 나눔’ 기부금을 지난 2월 20일, 21일, 3월 15일, 4월 13일 등 4차례에 걸쳐 EIS Family A38 달라스 장애인학교(교장 김진호 목사)와 한인 동포 4명에게 성금을 전달했고, 11월에도 도움을 구하는 한인 동포 2명에게 성금을 전했다.

또 5월에는 알렌 총격 참사 희생자를 위한 조의금 전달과 장애인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총 5천 달러) 등을 지급했다.

‘더 나눔’ 기부금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에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을 처지조차 안되는 사각지대의 한인사회 극빈층이 일차적 도움을 받았고, 이 밖에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수혜 대상이었다.

그 외에도 DK파운데이션은 올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했다.

지난 4월 15일, DK파운데이션이 주최한 ‘더 나눔 메디컬 헬프 무료 진료 이벤트’가 열렸다. ‘더 나눔 메디컬 헬프 무료 진료 이벤트’는 의료 혜택받는 것이 어려웠던 DFW 지역 한인 동포들에게 무료 진료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기획됐다.

이 행사를 통해 건강보험 무보험자 한인 52명이 무료 검진을 받았다. 진료를 받은 한인 동포 A씨는 “보험이 없으면 병원에 한번 가기가 힘든데, 더 나눔 메디컬 헬프 행사를 통해 좋은 기회로 무료 진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6일(토), 북텍사스의 대표적 대형 몰인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 몰에서 총격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한인 가족 3명을 포함해 무고한 8명이 희생을 당했다.

특히 희생자 중에 한인 가족이 포함되면서 북텍사스 한인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DK파운데이션은 알렌 몰 총격 참사 후 영향을 받았던 한인 동포들을 위해 한인 전문 상담가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회복 캠페인을 진행했다. 

알렌몰 총격 참사 후 주류 사회에서는 커뮤니티 회복을 위해서 관계 기관이나 지방 정부, 교육구 등에서 무료 상담 등 지원이 바로 이뤄졌지만,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한인 동포들은 이런 혜택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점에서 마련됐다.

지난 6월 24일(토), ‘더 나눔 실버 페스티벌’이 열렸다.

‘더 나눔 실버 페스티벌’에서 재밌는 레크리에이션과 가곡 공연, 흥겨운 전통 춤마당, 트로트 트위스트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 답답함을 느꼈던 DFW 한인 동포 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잔치로 마련됐다. 또 한인 기업 등에서 다양한 효도 상품을 제공해 풍성하게 전달됐다. 

더 나눔 실버 페스티벌에는 200여 명의 시니어 동포들이 참석해 DFW 한인 지역 사회에서 보기 힘든 풍성한 시니어 잔치로 자리매김했다.

이민 생활에 지쳐 있는 한인 동포들을 위한 찬양 힐링 토크 콘서트가 두 차례 개최됐다.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학생들의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11월 18일(토) DK파운데이션의‘더 키움’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더 키움’ 장학사업은 DFW 한인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차세대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장학행사에서 강세민, 김예지, 이이삭, 이창호, 장소은 학생이 제1회 ‘더 키움’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각 3천 달러씩 총 1만 5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DK 파운데이션은 올해 집행된 ‘더 나눔’ 성금의 기부금 지출 내역을 DK미디어 그룹 산하 코리아타운뉴스(KTN),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 AM730DKnet 라디오 방송 등 모든 매체와 더 나눔 레터를 통해 분기별로 사용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했다.

AM730DKnet라디오방송국은 올해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두 번째 기금 마련 특별 생방송을 15일(금) 진행한다.

DK미디어그룹의 김민정 사장은 “작년 12월에 한인사회 각계각층에서 십시일반 모아주신 ‘더 나눔’ 성금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다양한 계층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성금의 도움을 받은 분들은 한결같이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에 용기와 힘도 얻었고, 따뜻함과 위로도 받았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성금을 내신 분들은 함께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로서 서로를 알아주고 도울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며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 함께 사는 한인사회를 풍성하게 하는 따뜻한 나눔의 선순환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도 한인사회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DKnet라디오방송국의 김진언 제작국장은 “올해 특별 생방송은 지난 1년 동안 DK파운데이션의 다양한 나눔 사업들을 동포 사회에 보고하고 실질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제2차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제작국장은 “EIS 장애인 합창단 공연, 싱미더스토리 TOP7의 특별 공연 등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동포들의 방송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더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은 이날 라디오 생방송과 고펀드미 온라인(www.gofundme.com/ f/2023thenanum), 우편 및 방송국 방문(P.O. Box 59975. Dallas, TX 75229 / 2356 Glenda Ln, Dallas, TX 75229), 전화(972-620-6296)를 통해 기부금을 전할 수 있다. 

모든 기부금은 세금공제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더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이는 언제든지 DK파운데이션으로 연락하면 된다. 

참여는 전화: 972-620-6296 / 이메일: info@dkfoundationtx.org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박은영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