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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 텍사스 전역에 울린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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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5-08-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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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

광복 80주년을 맞아 달라스 한인사회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대강당에서 기념 경축식을 열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약 150여 명의 한인 동포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향한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김미희 달라스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배연택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상영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영상에서 대통령은 “광복은 단순히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미래를 선택할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이 세계 5위 군사력, 경제력 10위권의 선진 민주국가로 성장했음을 언급하며 “오늘의 번영을 가능케 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강하고 함께 잘사는 민주공화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도광헌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장이 대통령의 재외동포 특별 메시지를 대독했다. 이 메시지에서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은 조국의 위기마다 힘을 보탰다”며,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지키도록 교육·문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소장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한미 간 우정과 공동 번영을 함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은 나라를 되찾은 것에 그치지 않고, 미국사회에서 권익을 지키고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성을 지키며 각 분야에서 적극 참여하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광복 8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오원성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장은 “80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며, 이제는 ‘미완의 광복’을 ‘완성된 광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 100주년을 향한 ‘One Korea’ 비전을 제시하며, “통일만이 완전한 광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월남참전전우회가 주도한 만세 삼창이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고, 이어 광복절 노래 제창으로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악 4중주와 달라스 코리안 챔버콰이어, 아리랑 텍사스 그룹의 공연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경축식은 광복 80주년을 단순한 기념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으며, 달라스 한인사회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최현준 기자 ⓒ KTN

 

포트워스 한인회

“재외동포들의 애국심 조국 발전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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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한인회가 주최한 제
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8 15일 오후 2시 새빛침례교회에서  40여 명의 동포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를 맡은 연광규 목사는 “수많은 선열들의 피와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가겠다”며 기념식을 시작했다.

행사는 김형민 목사의 기도, 애국가 제창과 묵념으로 이어졌으며, 도광헌 주달라스 출장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다.

대통령은 “80년 전 우리는 빼앗긴 빛을 되찾았다. 독립운동가와 국민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말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로 성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해외 동포들의 애국심과 헌신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유지와 활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은 단지 주권 회복이 아니라 민족의 혼을 되찾은 날”이라며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오늘의 자유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전쟁과 가난을 딛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과정에 해외 한인들의 기여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차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정치 참여와 영향력 확대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원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장은 일제강점기에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을 전하며 선조들의 희생을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는 강제 징용, 외삼촌은 혹독한 노동,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를 겪으셨다”며 “광복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넘어선 희망”이라고 말했다. 또 “광복 100주년에는 반드시 남북이 하나 되어 완전한 광복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광복절 노래 제창과 기념 영상 상영, 석시몬 부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 만세 삼창이었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광복의 감격과 단합의 의지를 새겼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차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인사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유광진 기자 ⓒ KTN

 

어스틴 한인회

“우리의 성공과 성취는 고국과 연결되어 있다”

텍사스 어스틴 한인회(회장 이옥희)가 지난 8 15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동포들이 함께 모여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경아 우리가락단의 힘찬 북소리로 시작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라운드락 장로교회 김광석 담임목사가 개회기도를 드리며 조국과 민족을 위한 감사와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이옥희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1945 8 15, 온 민족이 하나 되어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던 그날의 감격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며 “비록 고국과 떨어져 있지만, 우리 동포들의 조국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성공과 성취는 조국과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이민 1세대는 차세대에게 한국인의 역사와 뿌리를 전하는 책임이 있으며, 함께 뭉치는 마음이 조국을 더욱 빛나게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후에는 오경아 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함께 광복절의 기쁨을 나눴다. 또한 식사를 겸한 친교의 시간을 통해 동포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민족적 자긍심을 되새겼다.

이번 어스틴 한인회의 광복절 행사는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모여 역사를 기념하고, 후세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명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기사제공=어스틴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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