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경/제/칼/럼] IRS 사칭 사기, 당신도 당할 수 있습니다 – 한인들을 위한 주의사항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회계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25-05-31 06:44

본문

공인 회계사 서윤교
공인 회계사 서윤교

최근 몇 년 간 IRS(미국 국세청)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세금 신고 시즌이나 환급 시즌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영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미국 세법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해 사기의 수법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고자 한다.


1. IRS 사칭 사기의 실제 사례


사례 1: 김 모 씨의 문자 사기 피해

텍사스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어느 날 IRS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내용은 “귀하의 세금 환급금이 처리 중이며, 아래 링크를 통해 은행 정보를 업데이트하십시오”라는 것이었다. 김 씨는 무심코 링크를 클릭하고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와 사회보장번호(SSN)를 입력했지만, 이후 계좌에서 수천 달러가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


사례 2: 박 모 씨의 전화 협박 사기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IRS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박 씨가 “수년간 세금 체납 상태에 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되었고, 즉시 선불카드를 구입해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겁에 질린 박 씨는 수백 달러어치의 선불카드를 구입해 코드 번호를 전화로 전달했으나, 사기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2. IRS 사칭 사기의 주요 유형


IRS를 사칭하는 사기 수법은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수법은 다음과 같다:


1) 전화 사기

 “IRS 수사관”이라고 주장하며 체납 또는 탈세 혐의를 제기

 체포, 추방, 벌금 등 위협

 선불카드, 전자 송금, 기프트카드 등을 요구


2) 이메일/문자 사기

 IRS 로고와 공식 문구를 도용하여 믿음을 유도

 세금 환급, 신속 처리 등의 명목으로 링크 클릭 유도

 클릭 시 악성코드 설치 또는 개인정보 탈취


3) 가짜 웹사이트

 IRS와 유사한 URL 또는 도메인 사용

 로그인 또는 신고 양식 요구

 납세자 정보와 은행 계좌 정보 탈취


4) 우편 사기

 공식적인 문서처럼 보이는 편지를 발송

 수상한 연락처나 웹사이트로 유도

 조세 채권 추심 또는 벌금 부과를 가장함


3. IRS는 절대 하지 않는 일


IRS는 아래와 같은 행위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 거의 확실히  사기라고할수있다.

 전화를 통해 체포 또는 추방을 위협하지 않는다.

 선불카드, 기프트카드 또는 송금을 통해 세금 납부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민감한 개인정보(SSN, 은행정보 등)를 요구하지 않는다.

 링크를 통해 직접 로그인하거나 정보를 입력하라고 하지 않는다.


4. 사기 예방을 위한 7가지 실천 팁


1. 공식 웹사이트 확인: IRS의 공식 웹사이트는 www.irs.gov다. 다른 유사한 주소는 모두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2. 영문이 어려우면 전문가와 상의: IRS에서 온 문서나 연락이 이해되지 않을 경우, 무작정 응하지 말고 공인회계사(CPA)나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받아야한다.

3. 개인정보 절대 노출 금지: 전화, 문자, 이메일로 받은 요청에는 절대 SSN, 은행정보, 비밀번호를 제공하면 안된다.

4. 전화번호 주의: 사기꾼들은 발신번호를 “IRS” 또는 워싱턴 DC 번호로 위조할 수있으므로 번호만 보고 믿으면 안된다.

5. 의심스러우면 끊고 직접 확인: IRS는 먼저 서면으로 통보한 뒤 연락한다. 전화가 의심스럽다면 끊고 IRS 공식 번호(800-829-1040)로 직접 전화해 확인할수있다.

6. 기프트카드? 무조건 사기!: iTunes 카드, 구글 기프트카드, Walmart 카드 등으로 세금을 납부하라는 요청은 100% 사기다.

7. 피해 시 즉시 신고: 피해를 입었거나 시도된 경우 IRS 사기 신고 웹사이트(https://www.irs.gov/privacy-disclosure/report-phishing)를 통해 신고하거나 FBI의 IC3 (Internet Crime Complaint Center)도 신고 가능하다.


5.  “나만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IRS 사칭 사기는 영어에 약한 한인 이민자들, 특히 고령층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문제는 사기꾼들이 점점 더 정교하고 치밀한 수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조심하니까 괜찮다”는 생각보다,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고, 전문가에게 문의하자”는 태도가 더 안전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조나단김(Johnathan Kim)-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졸업- 現 핀테크 기업 실리콘밸리 전략운영 이사최근 미국 대학 입시에서는 '시험성적 선택적 제출(test-optional)'이라는 표현이 익숙해졌다. 팬데믹 이후 수많은 대학들이 SAT와 ACT 점수…
    교육 2025-07-26 
    자동차도난과 보험 자동차를 구입하기로 결정한뒤에 자동차의 종류에따라 각기 다른 사고위험성과 이로인한 보험비용을 검토해 본적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검토해 볼것을 권합니다. 고속도로 사고 자료조사기관중에 하…
    리빙 2025-07-26 
    아스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는 설레임에 풍성한 여행계획과 여행의 만족을 기대 하면서 특히 록키 산속의 아름다운 뮤직텐트에서 최고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흥분감에 긴 장거리 여행의 피곤함은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 창가로 끝없이 펼…
    문학 2025-07-26 
    2025년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대적인 세제 개편안인 “One Big Beautiful Bill Act”(이하 OBBBA)에 서명하며 공식적으로 법률로 제정하였다.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세금 단순화’와 ‘미국 중산층 회복’을 위…
    회계 2025-07-26 
    공학박사박우람서울대 기계공학 학사, 석사미국 Johns Hopkins 대학 기계공학 박사UT Dallas 기계공학과 교수재미한인과학기술다 협회 북텍사스 지부장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다며 떠들썩했던 시절이 있었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차단막 …
    리빙 2025-07-26 
    “속이 다 시원해. 십 년 묵은 체증이 이제야 내려간 것 같아!” 밤늦은 퇴근이었지만, 집에 오자마자 불을 켜고 뒤란으로 나갔다. 이제나저제나 하며 참아왔던 날이 드디어 오늘이었다. 끝내 참지 못하고 뒤란 정원을 깨끗이 뒤엎어 버렸다. 능소화가 한창이었지만, 정원에 퍼…
    문학 2025-07-26 
    로키산맥을 동서로 연결하는 82번 도로를 따라 10000 피트가 넘는 로키의 멋진 산의 그림자를 담고 있는 Twin Lakes과 더불어 포장된 고갯길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인 해발 12,095 ft (3,687 m) Independence Pass를 지나 저 멀리…
    여행 2025-07-19 
    엑셀 카이로프로틱김창훈원장Dr. Chang H. Kim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phone: 469-248-0012email:[email protected] MacArthur Blvd suite 103, Lewis…
    리빙 2025-07-19 
    지난 독립기념일, 텍사스 중부 힐 컨트리 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다. 5일 새벽 과달루페강(Guadalupe River) 수위가 45분 만에 26피트가량 상승하면서 강물이 범람하여 큰 홍수로 이어졌다. 이번 재해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커 카운티(Kerr Cou…
    문학 2025-07-19 
    박운서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Email :[email protected]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미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One Big Bea…
    회계 2025-07-19 
    사람들과 같이 이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각자의 지식이나 우월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솔직한 생각을 서로에게 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작품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작품에 대해 느끼는 것을 솔직히 이야기 하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
    리빙 2025-07-12 
    지난 7월 7일 미국 연방 국세청인 Internal Revenue Service에서 중대한 발표를 했다. 그동안 IRS는 미국 세법상 501(c)(3) 규정에 따라 면세 자격을 유지하는 비영리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954년 제정된 일명…
    회계 2025-07-12 
    에밀리홍 원장결과가 말해주는 명문대 입시 전문 버클리 아카데미 원장www.Berkeley2Academy.com문의 :[email protected] 미국 대학 순위 리스트 총정리: US 뉴스 vs. 니쉬 vs. 포브스대학은 어디가 좋나요?최고의 레…
    교육 2025-07-12 
    고대진 작가◈ 제주 출신◈ 연세대, 워싱턴대 통계학 박사◈ 버지니아 의과대학 교수, 텍사스 대학 , (샌안토니오) 교수, 현 텍사스 대학 명예교수◈ 미주 문학, 창조 문학,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무원 문학상, 미주 가톨릭문학상◈ 에세이집 &lt…
    문학 2025-07-12 
    크리스틴손,의료인 양성 직업학교,DMSCare Training Center 원장(www.dmscaretraining.com/ 469-605-6035)의료 커리어의 시작, DMS Care Training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가슴에 전극을 부착하…
    리빙 2025-07-1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