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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관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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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회계 댓글 0건 조회 286회 작성일 25-04-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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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박운서
공인회계사 박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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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에게 대항하는 중국의 보복관세 소식에 뉴욕 증시는 5% 가량을 급락했다. 우려한대로 관세전쟁에 의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 2월 고점대비 20%가 하락했는데, 하락 속도가 2020년의 팬데믹, 2000년의 닷컴버블과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대표기업 애플은 200달러가 붕괴되었고, 엔비디아도 1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도 크게 하락해서 지난 8개월동안 최저를 기록했다. 역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달러인덱스는 0.8%가 상승해서 102.8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7%가량 하락해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을 매도하면서 금선물도 2.76%가 하락한 $3,035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글로벌 증시는 패닉상태에 빠진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중국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미국산 모든 제품에 똑같이 34%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7개 종류의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고, 미국의 방산 기업과 농축산물 기업들의 제재까지 단행했고, 또 WTO에 제소까지도 단행한다고 한다. 중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34% 관세는 10일부터 발효이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하락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고 결국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이다. 둘째로는 OPEC+가 5월부터 41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는데, 이는 예상치인 14만 배럴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이다. 셋째로는 월가의 국제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주에 유가는 약6-7% 가량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2만8,000명 증가했다. 2월의 고용 증가폭도 9만 명에서 11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했었다. 고용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지만, 실업률은 4.2%로 오히려 0.1% 상승했다고 한다.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3월 고용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오히려 증가했다. 연방정부 고용감소가 예상보다 적었는데, 유급휴직 중이거나 퇴직수당을 지급받는 직원들은 공식 통계상 고용상태로 잡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물가상승 등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통화 정책의 방향성을 논하기는 이르다를 밝혔는데, 당분간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물가상승과 성장 둔화 등 경제적 영향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의 규모와 지속성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무엇보다 경제 전반에 걸친 매우 불확실한 전망을 직면 했다는것으로 해석된다. 관세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발생케 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영향이 더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이 금리를 낮출 완벽한 시기라고 압박을 이어갔지만, 파월 의장은 선출직 공직자의 발언에는 응답하지 않는것을 관행으로 삼고 있다며 대꾸를 피하고 있어 보인다.


애플은 중국의 보복관세 영향으로 주가 하락을 피할수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90%를, 그리고 전체 생산의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또 중국 매출 비중이 17%나 되어서 관세 리스크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 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할수 없는 시점으로 보인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엘론 머스크의 DOGE활동이 테슬라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우려했고, 1분기 주당가치 예상을 $0.40에서 $0.36으로 하향했다. 현재 시장예상치는 $0.46이다. 작년말 주당 $400후반까지 기록했던 주가도 지금은 $200 초반에 내려 않은것도 주지할 사항이다 


메타가 오픈소스 AI모델 ‘라마4’를 공개했는데 이는 생성형 AI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메타는 ‘라마4’가 AI 에이전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위스콘신주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관세로 인한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가 확실하게 위축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 뿐만 아니라 투자심리에도 좋지 않을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특별히 경제 활동에 주의를 기울임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인내를 하면서 리스크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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