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칼럼
[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Branson에는 멋진 공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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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를 출발하여 목적지에 이르는 동안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조그만 풍경조차도 놓치지 싫어 카메라 렌즈에 담으랴 여행을 위해 손수 선정한 음악을 들으랴 지루할 시간조차 없이 8시간의 먼 길을 달려 미조리의 조그만 소도시 브랜손(Branson)에 도착하였습니다.
브랜손의 관문인 프리웨이 65도로에서 76번 Main Street를 만나게 되는데 이 도로를 중심으로 브랜손의 모든 생활과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5번 프리웨이에서 만난 76번 도로의 동쪽은 우아한 절경을 간직한 White River를 따라 브랜손 다운타운이 형성이 되어 있는 곳으로 호텔,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Branson Scenic Railway, 다운타운의 아기자기한 쇼핑센터와 White River를 따라 만들어진 Branson Landing and stores, 그리고 강을 따라 유유자적할 수 있는 유람선 여행 Branson Landing Princess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서쪽으로는 각종 식당과 쇼핑센터, 그리고 각종 기이한 형상을 한 공연장 등 이곳을 대표하는 공연장들이 76번 도로변을 따라 즐비해 있습니다.
브랜손은 미국의 유명 스타들이 지은 공연장에서 날마다 수십 개의 공연이 열리는데, 이를 찾는 사람들만 해도 연간 수백만 명에 이른다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디너쇼, 멋진 소나무와 푸르른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이 모여 잠시 커다란 호수를 이루고 그 위에 배를 띄워 그 속에서 이뤄지는 멋진 선상 콘서트, 그리고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 같은 수준급의 뮤지컬 공연 등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을 정도로 우리의 관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들은 sight-sound Theatres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추천합니다. 이 극장에서는 노아(Noah), 모세(Moses)와 같은 성극들을 공연하는데 매년 스케쥴이 바뀌어 공연을 합니다.
노아 방주에 있는 수많은 동물들이 실제로 등장을 하며 공연장의 75% 이상을 무대로 활용할 만큼 공연 스케일의 장대함이란 ‘노아’ 공연 하나로 브랜손의 추억을 만드는데 충분하다 할 만큼 대단합니다.
올해와 내년은 퀸 에스더(Queen Esther) 공연을 합니다. 가격은 2023년 성인 기준 $64 입니다.
테마 파크와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Silver Dollar City를 권합니다. 계절 별로 다를 테마로 개장을 하는데 이 안에는 각종 극장들이 있어 Silver Dollar City 티켓 하나로 공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종 이야기 스토리부터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뤄지는데 매년 11월부터 12월까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가졌던 뮤지컬 찰스 디킨즈(Charles Dickens)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또한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배경 삼아 선상 콘서트를 즐기려면 Showboat Branson Belle를 추천합니다.
매일 Table Rock Lake에서 하루 1회 혹은 2회의 공연을 하게 되는데 저녁을 먹으면서 석양의 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너 콘서트는 여러분들에게 수많은 추억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가격은 패키지에 따라 다양한데 성인 기준 $65~$95까지 있으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가격과 서비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브랜손의 공연은 컨츄리 음악으로부터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다양한 공연이 매일 펼쳐지는데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계절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켓을 구입하는 것은 극장에 가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을 통하거나 아니면 브랜손 곳곳에 티켓을 파는 티켓 오피스들이 있는데, 이곳에 가면 쉽게 공연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므로 추천한다.
미조리의 조그만 소도시 브랜손, 산수가 아름다워 그 시선을 고정시켜 자신조차 잊어버리기 쉬운 곳, 겨울에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츄리들이 있는 곳, 그리고 잠시의 시간 조차 놔두지 않을 다양한 공연들, 어쩌면 라스베가스와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우리의 시간을 내려놓을 수 있는 멋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종찬
·작곡가
·KCCD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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