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TN 칼럼

[건/강/칼/럼] “일자목”, “거북목”이 어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작성일 23-09-01 11:58

본문

요즘 “일자목”, “거북목”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것들이 막연히 나쁜 것이라고는 알지만 왜 나쁜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목과 머리가 몸보다 앞으로 쏠려있는 모습이 거북이의 목과 비슷하다고 해서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은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척추 질환 중의 하나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목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여 목이 일자로 곧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더 심한 경우, 목이 곧게 서 있는 것을 넘어 앞으로 꺾인 형태(reversed curve)의 목 구조를 가진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증상이 성장기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서 점점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정상적인 목의 구조와 역할

가장 이상적인 목의 구조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알파벳 C자 모양의 곡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 무게를 지탱하고, 그 무게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을 잘 분산시키고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 C자 모양의 곡선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사람의 머리 무게는 12파운드 (5.4kg) 정도 입니다. 이 무게가 사람의 목을 누르게 될 때, 정상적인 목의 구조를 가진 경우에는 이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고 분산시킴으로써 목뼈나 주변의 디스크, 근육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견딜 수 있습니다. 마치 스프링이 외부의 충격을 잘 흡수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목을 앞으로 숙일수록 목의 곡선을 변형시키고 실제로 목에 가해지는 하중을 몇 배로 증가 시켜 두통, 어깨, 팔, 손 통증과 신경성 질환 등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 발견되는 심각한 문제는 아직 뼈와 근육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성장기 때부터 스마트 폰, 태블릿을 많이 사용하면서 목이 정상적인 C형 곡선을 형성하는 것을 방해하고 오히려 목이 반대로 꺾이는 구조로 변형되는 것입니다. 목이 반대로 꺾이는 Reverse neck curve는 보통 목 디스크를 오랜 기간 앓아온 만성 목 디스크 환자들에게 생기는 것인데, 요즘 어린 학생들의 목을 엑스레이를 통해 검사해 보면 많은 경우 일자의 형태이거나 반대로 꺾여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기에 뼈의 구조가 변형된 상태로 방치되어 성장하게 되면 평생에 걸쳐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 신경성 만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건강한 목뼈 구조를 위해 지켜야 할 것 

초등학교에서부터 태블릿의 사용을 권장하는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만들고 유지 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그 상황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목 주변으로 통증이나 특정 증상이 없다고 해서 건강한 목 구조를 가졌다고 안심하거나 방심하는 것은 오히려 목 구조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어린아이들은 목뼈의 구조가 변형되어도 통증이나 증상이 성인과 비교해서 거의 없거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통증의 유무로 목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소 자세를 유심히 관찰하고 목이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가 습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척추는 지속적해서 움직여야 척추의 본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 등으로 척추의 구조가 나쁘게 변형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척추의 검사와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를 통해 척추 디스크 질환이나 신경 압박을 해소하면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엑셀  카이로프로틱 

김창훈 원장

 

Dr. Chang H. Kim

Chiropractor | Excel Chiropractic

phone: 469-248-0012

email: excelchirodallas@gmail.com

2681 MacArthur Blvd suite 103, Lewisville, TX 7506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KTN 칼럼 목록
    길고도 지루했던 여름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가을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계절로 접어 들었다.지난주 이곳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였다는 소식이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간 신규…
    회계 2023-09-15 
    올여름 미주한국문인협회의 문학캠프는 팜스프링에서 열렸다.가본 적이 있는 도시여서 이름만 들어도 그곳 풍경이 떠올랐다. 달라스에서는 볼 수 없는 산과 산허리에 걸쳐 있던 신비한 구름, 새벽안개 속에서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서 있던 윈드밀(Windmill)이 마치 한 폭의…
    문학 2023-09-15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며칠사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때 한국인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뭐니뭐니 해도 추석이 아닐까 합니다.선물 꾸러미를 한아름 들고 고향에 찾아가 전도 부치고, 송편도 빚어 정성껏 차례상…
    문학 2023-09-15 
    역사적으로 모진 박해를 받으면서 각지를 유랑하던 유대인이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으로 성장했다는 점은 단순한 호기심 이상으로 연구가치가 있다.유대인은 기원 후 70년 제2차 예루살렘 성전 파괴 후 약 2000년간 전세계를 유랑하면서도 인류사…
    부동산 2023-09-15 
    나는 수영을 끝내면 늘 수영장에 붙어 있는 사우나를 찾았다.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긴장되었던 근육이 풀리고 피곤도 풀리기 때문에 수영 후 꼭 들려야 하는 곳이다.어느 겨울 한 시간의 수영을 마치고 사우나에 갔더니 보통 때는 복잡하던 곳에 다행히 한 여자만 …
    문학 2023-09-08 
    ‘깊은 산 외로움 거느리고 바다보다 깊은 파문 속에 내리면 메아리 산울림 되어 울음 우는 호수 달빛 총총히 별을 부른다.’라는 어느 시인의 시처럼 애리조나의 넓은 사막가운데 8월의 달빛을 받아 무수히 많은 별들의 울음 소리에 깊은 잠을 자고 있는 멋진 호수가 있습니다.…
    문학 2023-09-08 
    우리 나라에서 속담으로 사용하는 말 중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이 말이 뜻하는 의미는 말 그대로 미리 외양간을 잘 손질하고 튼튼히 하면 자기가 아끼는 소를 잃지 않아도 된다 라는 말과 같다.요즘은 누구나 알다시피 모든 비지니스가 예년에 비해 어렵고…
    리빙 2023-09-08 
    1,200원대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ederal Reserve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 의중울 내보이자 바로 1,300원대로 진입하더니 지금은 1,350원, 연말에는 다시 1,4000원대를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다.요즘 들어 많은 분들의 관심은…
    회계 2023-09-08 
    한 무리의 코끼리들이 캘커타 주변 쓰레기 매립장 주변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새로운 쓰레기들을 실은 트럭들이 줄을 지어 와서 쓰레기들을 버리고 갔기 때문이다. 코끼리들은 정확히 그 시간들을 알고 있다.쓰레기들은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다. 절반은 비닐을 비롯한 폐기할 수…
    문학 2023-09-08 
    안녕하세요!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보내셨나요? 폭염으로 힘들었던 텍사스와 아리조나 같은 지역들은 약17년만에 가장 더운 해라고 뉴스에 나온 것을 봤습니다.반면 뉴욕, 뉴저지와 같은 동부 날씨는 예전과 비교해 꽤 괜찮았다고 합니다. 역시 미국은 국토의 면적이 아주 넓은 나…
    문학 2023-09-08 
    수많은 페스티벌과 공연이 있는 가을이 다가옵니다.가을이 되면 짙게 물든 계절의 흔적을 같이하며 삶의 여정을 돌아보고 잠시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가을이면 생각나는 도시 유레카 스프링스(Eureka Springs) 지역은 그 규모에 비해서 인구가 상당히 적습…
    문학 2023-09-01 
    미국 연준이 금리를 상당기간 높게 유지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도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팽배해지는 분위기이다. 또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하향 추세로 이끌기엔 아직 충분히 둔화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더 남아있을 수도 있음으로 보여 진다…
    회계 2023-09-01 
    요즘 “일자목”, “거북목”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것들이 막연히 나쁜 것이라고는 알지만 왜 나쁜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목과 머리가 몸보다 앞으로 쏠려있는 모습이 거북이의 목과 비슷하다고 해서…
    리빙 2023-09-01 
    친구와 식당에 들어섰다.내 얼굴을 흘깃 본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다시 한번 보았다. 얼굴이 빨갛게 익어서였을 것이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서빙하는 분이 얼음물을 병째로 갖다주셨다.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차가운 컵을 달아오른 볼에 가져다 댔다.뜨거운 태양 아래서 달궈진…
    문학 2023-09-01 
    부자가 되기 위해선 여러 방법이 있다. 전문적인 직업, 뛰어난 장사비법, 끊임없는 노력, 부자와 결혼 등이 있겠지만 이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국한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시간’과 ‘수익률’이다.연못의 연꽃을…
    부동산 2023-09-0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