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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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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커피는7세기 이전부터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서 자생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오래된 식물입니다.
에티오피아의 염소 목동이었던 칼디(Kaldi)가 우연히 염소들이 먹던 열매를 발견했고 그 열매가 피곤함을 덜어준다는 효능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를 가지고 마을의 종교 수행자들을 돕기 위해 쓰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며, 이후 커피는 에디오피아에서 이집트와 예멘으로 종교적 의식에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후로 유럽의 다른 나라와의 교류와 전쟁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유럽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미국에서 커피 소비가 늘어난 시기도 역시 영국과의 독립전쟁 시기에 독립운동의 표현으로 홍차를 거부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부터라고 하니 미국에서의 커피는 자유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음료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커피 원두중 마켓에서 쉽게 볼수 있는 2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아라비카. 아라비카 원두는 세계 총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종으로서 에티오피아,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카페인 함량은 다른종보다 조금 낮은편 입니다.
꽃, 과일향이 풍부하여 나라별 대표 품종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케냐AA, 콜롬비아 수프리모, 자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등이 각 생산지의 환경에 따라 변형된 아라비카 품종으로 보시면 됩니다.
둘째로 로부스타 원두는 베트남,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산되며 생산량은 30%정도를 차지하는 종입니다.
카페인이 아라비카에 비해 높고 쓴맛이 강하여 인스턴트 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종입니다. 아라비카에 비해 병충해에 대한 저항이 강해서 재배하기 쉽고 재배에 들어가는 비용이 낮아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여 커피믹스나 커피 향을 제조하는데 활용되기도 합니다.
쓴맛이 강해서 연유를 넣어서 먹는 베트남 커피도 로부스타 원두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떤 커피메뉴를 좋아하시나요. 크림과 설탕을 같이 넣어서 먹는 일명 다방커피부터 여름철 단비와 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굉장히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유독 한국인들이 여름에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이탈리아가 1943년에 항복하였을 때 로마에 입성하였던 연합군 자격의 미군 병사들이 이탈리아식 커피인 에스프레소를 마셨을 때 쓴맛 때문에 여기에 물을 희석하면서 마셨다고 해서 이탈리아어로 미국인을 뜻하는 아메리카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는 원두를 갈아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의 드립 커피가 아닌 고온 고압의 물로 압력을 가해 만든 에스프레소라는 진한 커피에 물을 타 희석시켜서 먹은 커피임은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에스프레소는 빠르게 커피를 뽑을 수 있게 만든 기계인 CAFÉ EXPRESS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점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콜드브루라는 커피는 콜드브루는 말 그대로 차가운 물에서 오랜 시간 원두를 우려내 추출한 커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커피에 비해 쓴맛과 신맛이 상대적으로 나지 않습니다.
12시간에서 24시간까지도 소요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렇게 오랜 시간 추출을 하기 때문에 원두에 있는 지방 성분은 걸러지게 되고, 맛은 깔끔함이 더해지면서 진해지게 되는 커피입니다.
또한 오랜시간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일반 커피에 비해 높습니다.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 커피에 뜨거운 우유를 섞어서 만든 커피입니다.
그렇다면 카푸치노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카푸치노도 똑같이 우유를 섞지만 우유 거품을 첨가하여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커피입니다.
또한 카페모카는 커피에 모카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예맨의 모카라는 지방에서 수입해온 원두를 사용하여 우유와 초콜릿 시럽을 넣은 커피입니다. 카라멜 마끼아또(이탈리아어로 “얼룩진”이라는 뜻의 단어)는 카푸치노 위에 카라멜을 뿌린 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평소 즐겨먹지만 알아두면 재미있는 커피 상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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