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새벽입니다. 창가에 비치는 달라스 북쪽의 한적한 도시의 불빛은 아련히 타오르는 촛불처럼 희미하게 방안의 한쪽을 비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어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존재들에게 금방 마음을 빼앗길 것만 같은 목마름에 프렌치 프레스로 깊게 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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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생각지 못했던 아름다운 도시를 만나 그곳에서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들과 삶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여행에 멋진 스토리가 있을까요? 삭막할 것만 같았던 도시에서 정겨운 카페를 만나고 여행의 피로를 내려놓은 공간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가득 머그잔에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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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도시로 알려진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래피드 시티(Rapid City)를 출발하여 와이오밍(Wyoming)주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으로 가기 위해 서둘러 아침을 먹고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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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끝을 만날 수 없을 만큼 드넓은 대지에서 전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랄 따름입니다. 황량한 모래 사막을 반나절 달리다 보니 어느새 가을의 진한 하늘빛이 촉촉한 물가에 내려앉아 에머랄드 빛을 출렁거리는 이름 모를 호수를 끼고 하늘 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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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Seattle) 도착을 앞두고 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4월의 워싱턴 주 대지는 자욱한 구름이 낮게 자리를 잡고 있고 비행기의 조그만 창사이로 보이는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구름띠는 아직도 시애틀의 우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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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주의 마운트 레이니어 입구에 있는 조그만 시골 마을인 팩우드의 아침은 새벽 안개 곱게 내려 촉촉히 젖은 화산토에 풍성한 계절의 무성한 식물들이 대지의 꿈을 안고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산의 빙하가 녹은 물들이 곳곳에서 모여들어 큰 개천을 이루고 웅장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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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 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 으로 가능하다.Email : swoonpak@yahoo.com2625 Old Denton Rd. #508Carrollton, TX 75007오는 11월5일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는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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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만년설로 뒤덮인 이색적인 산이 있고, 도시를 감싸며 유유자적한 아름다운 해안이 있으며, 스타벅스 커피 향이 진하게 풍기는 특별한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워싱턴주의 시애틀을 여행할 때면, 공항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 창가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풍경 가운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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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풍경 하나 하나에서 감성을 발견하는 발버둥 치는 나의 감성적 스펙트럼은 유타의12번 도로를 여행하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유타주의 빈약한 인구 분포도 있지만, 지형상 쉽게 도로를 만들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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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캐년(Zion
Canyon)에서 나와 유타를 남북으로 잇는 89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14번 도로를 만나 왼쪽을 턴하여 우리가 정한 캐빈을 향해 가고 있는데 유타의 모든 사슴이 이곳에 모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수백 마리의 사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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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인 샌디애고(San Diego)에서 시작하여 캐나다 국경까지 이르는 1,433.52마일 길이의 15번 하이웨이는 라스베가스(Las Vegas)를 거쳐 유타주로 들어서면 쾌적한 기운이 감도는 인구 3만의 조그만 도시인 시더 시티(Ced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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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유타 주의 광야를 운전하다 보면 때로는 너무 황량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지평선 너머를 감히 상상할 수 없어서 태양빛에 비친 자연의 시계를 의지하며 시계가 멈출 때까지 그냥 달리기만 합니다. 마치 홀로 떠나는 자유로움, 낯선 곳에서의 사색과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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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 신이 빚어낸 자연의 오묘한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속에서 자연의 파노라마가 다가오는 가을의 대지를 가득히 펼쳐 놓고, 무심코 지나가는 여행자들의 묵었던 마음을 확 트이게 하기도 합니다.그리고 이어지는 삭막한 사막 한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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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을 동서로 혹은 남북으로 수없이 여행을 하면서도 유타주의 조그만 소도시 모압(Moab)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환경과 그 속에서 경험하는 대자연이 선사하는 각종 영감을 가슴에 담으며 여행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특히 모압 곳곳에 있는 각종 아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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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경험한다는 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것처럼 황홀하기만 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절경과 5월의 아직 녹지 않은 록키산맥 줄기의 하염없이 높은 봉우리에 쌓인 수북한 백색의 향연들은 이곳이 상당히 높은 곳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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