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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북텍사스 ‘더 나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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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에서 싱글맘까지 … 누구든 어려운 형편의 한인이라면 신청 가능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나눔 운동 ‘더 나눔’이 올해도 활발히 진행되며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한인사회 내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부와 연결, 텍사스의 따뜻한 플랫폼
DK 파운데이션(이사장 스캇 김)에서 펼치는 ‘더 나눔’은 도움이 필요한 한인 동포와 도움을 베풀 수 있는 한인 동포를 연결하는 캠페인이다.
기금은 사회복지사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싱글맘 등에게 지급된다. 또 사회복지사의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되며, 정부 지원이나 전문 기관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올가을부터는 한인 치과 의사가 동참해 매달 한 명의 환자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진료 자체는 무료이고 재료비는 부담된다.
◈상반기 독거노인 돕기 캠페인
상반기 ‘더 나눔’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독거노인 지원에 집중됐다. 프리스코에 거주하는
익명의 한인 부부가 1만 달러를 기부하며 “힘든 어르신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성금은 DK파운데이션이 북텍사스뿐 아니라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 등 텍사스 전역으로 독거노인 지원을 확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성인 장애인으로,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족이나 지인, 지역 단체가 신청을 도와줄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 싱글맘 돕기 캠페인
올 8월부터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싱글맘 돕기 캠페인이 시작됐다.
자녀를 양육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싱글맘들에게 재정적 지원과 정서적 위로를 전하는 것이 목표다.
DK파운데이션은 “싱글맘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이라며 “앞선 독거노인 지원처럼 이번에도 큰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 중인 저소득 한인 싱글맘으로, 본인 신청뿐 아니라 가족·지인·단체를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누구든, 언제든 신청 가능”
DK파운데이션의 ‘더 나눔’은 “누구든 어려운 형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독거노인 돕기 캠페인은 종료되었고 싱글맘 돕기 캠페인이 진행 중이지만, 장애인·저소득층·기타 어려움에 처한 모든 한인들은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DK 파운데이션 스캇 김 이사장은 “실제로 많은 분들이 몰라서, 또는 주저해서 지원을 받지 못한다”며 “본인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추천해 주셔서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받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 나눔’은 매년 12월 성금 모금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이듬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연중 프로젝트다. 2022년 시작 이후,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꾸준히 앞장서며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나눔 브랜드로 성장했다.
◈세대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기쁨 전해
DK파운데이션은 매년 ‘더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 지원을 펼치는 한편, 성인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해 “함께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9월 13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2025 북텍사스 한인건강박람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DK파운데이션과 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NTKNA, 회장 김효행)가 공동 주최한다.
건강박람회는 한인 커뮤니티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검사 항목 확대 ▲진료 영역 강화 ▲참가비 인하로 더 많은 동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또한 9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체육관(3800 Carbon Rd, Irving, TX 75038)에서 시니어들을 위한 특별한 효도잔치 ‘2025 실버 페스티벌-부라보 마이라이프’가 열린다.
이 행사는 DK파운데이션과 한국홈케어(원장 유성주)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는 흥겨운 공연과 재미있는 퀴즈 이벤트, 맛있는 점심 식사와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있으며, 텍사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세대별 맞춤형 행사는 한인사회 전반에 건강과 기쁨을 전하고 있으며, “함께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 주고 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DK파운데이션의 스캇 김 이사장은 “‘더 나눔’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한인사회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어려운 이웃은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려주셔서 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 나눔’은 이름 그대로,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을 실천하며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연대를 더욱 돈독히 다져가고 있다.
KTN 보도편집국 ⓒ
지원 신청 안내
신청 대상
•텍사스 거주 독거노인(65세 이상), 성인 장애인, 저소득층, 한인 싱글맘, 기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모든 한인
신청 방법
•DK파운데이션 공식 웹사이트: www.dkfoundationtx.org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 제출
•사회복지사 및 전문가 심사 후 지원금 지급 (추가 서류 요청 가능)
특별 요청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족, 지인, 교회, 지역 단체가 대신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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