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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TPS 종료
국토안보부는 베네수엘라 임시보호지위(TPS)를 오는 11월 7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직접적인 한국인 영향은 없지만, 라틴계 이민자 사회가 불안정해지면서 한인교회나 커뮤니티가 이웃 지원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민법 강화 흐름 속에서 한인사회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USCIS, 단속 권한 확대
미국 이민국(USCIS)은 새 규정에 따라 특수요원을 신설하고 체포·수색·영장 집행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단순 행정기관이던 USCIS가 본격적인 집행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 달라스 지역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영주권이나 비자 신청 과정에서의 작은 오류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법률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B-2 취업이민 조기 소진
국무부는 2025 회계연도 EB-2 취업이민 비자가 이미 한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1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신규 비자 발급이 중단된다. 의사, IT 전문가, 연구원 등 전문직 한인들의 신청이 많은 EB-2가 조기 소진되면서, 달라스-플래이노 지역에서 이민을 준비하던 교민들이 상당한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는 EB-3 등 다른 카테고리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비이민 비자 인터뷰 장소 규정 대폭 강화
미국 국무부(DOS)는 7일(현지시간)부터 모든 비이민 비자(NIV) 신청자가 반드시 자국 내 또는 거주국 소재 미국 대사관·영사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허용됐던 제3국 인터뷰 예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학생비자(F·M·J), 취업비자(H·L), 관광비자(B-1/B-2) 등 대부분의 단기 체류 비자에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신청자들이 대기 시간이 짧은 제3국을 선택해 인터뷰를 보기도 했으나, 새 규정으로 인해 대부분 본국 또는 거주국 외 장소에서의 인터뷰가 제한된다. 국무부는 예외적으로 인도적·의료적·외교 정책적 사유에 한해 제한적 예외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국 내에 정규 NIV 심사 시설이 없는 국가의 국민은 지정된 특정 대사관·영사관으로 가야 한다. 예컨대, 이란 국적자는 두바이, 러시아 국적자는 아스타나·바르샤바, 베네수엘라 국적자는 보고타에서 인터뷰를 치러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학생·취업 준비생·관광객 모두에게 시간·비용적 부담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 팬데믹 이후 비자 발급 지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본국 인터뷰 의무화로 대기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특히 미국 내 가족이나 학업·취업 기회를 이어가야 하는 신청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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