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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재외동포 기업 모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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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소장 이진영)가 지난 12일(수) 달라스를 방문, 한인 경제인들과 함께 ‘재외동포 기업 모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문그룹의 문대동 회장, 영트레이딩의 김영호 회장(민주평통해외운영위원)을 비롯해 북텍사스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 고근백 이사장, 김영훈, 케네스 정 부회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에는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의 연구용역 과제 수행 기관인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의 이진영 소장, 한광수 객원연구원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재외동포 기업의 모국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및 정책 연구’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은 재외동포 기업의 한국 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재외동포 투자 원스톱 서비스 및 인센티브, 한국 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진영 소장은 “해외 동포들이 한국에 투자할 기회와 투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대동 회장과 김영호 회장은 재외동포 기업과 한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이들은 동포 사회 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인 모임 ‘리딩 CEO’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한광수 연구원은 “전 세계 리딩 CEO 중 미주 지역에 가장 많은 인물이 포진해 있으며, 그중에서도 문대동 회장과 김영호 회장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경험이 후배 기업인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재외동포 기업인들은 한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한국과 동포 기업이 함께 성장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750만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경제적 자산이자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이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는 투자 타당성과 장애 요인 등을 분석해 재외동포 기업의 모국 투자 정책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법제화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 직접 재외동포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정책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는 이번 방문(11~19일) 동안 달라스와 LA에서 조사를 진행하며, 오는 4월에는 애틀랜타, 8월에는 미 동부 지역을 방문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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