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DK 미디어그룹, 캐롤튼 신사옥으로 새 도약
페이지 정보
본문
문화센터·평생교육원·이벤트 홀 … “한인사회의 미래를 여는 허브가 될 것”
※달라스에서 캐롤튼으로,14년 성장의 결실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대표 미디어 플랫폼인 DK 미디어그룹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둥지를 옮기기 위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년 동안 달라스를 거점으로 라디오, 신문, 매거진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장해온 DK 미디어그룹은 이제 캐롤튼 중심부에 마련한 신사옥을 통해 “한인사회의 새로운 미래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옥은 외부 리노베이션과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입주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곳은 방송국과 신문사의 기능적 공간을 넘어 언론·문화·교육·이벤트를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종합 미디어에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DK 미디어그룹의 역사는 2012년 개국한 AM730 DKnet 라디오에서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라디오는 한인 사회의 소통 창구 역할에 집중했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 DK 미디어그룹은 주간지 코리아타운뉴스(KTN),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TCN), 월간 리빙트렌드·부동산 파트너까지 인쇄 매체를 아우르며 언론의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DKnet’, 앱 ‘DKnet’, dalkora.com, koreatownnews.com, texaschristiannews.com 등 다채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세대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한 실시간 소통까지 더해져, DK 미디어그룹은 이미 텍사스 한인사회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커뮤니티를 위한 나눔, DK 파운데이션의 3년
DK 미디어그룹의 성장은 단순한 언론사 확장을 넘어, 커뮤니티와의 동행이라는 철학 속에서 이루어졌다.
3년 전 설립된 DK 파운데이션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 가정,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또한 해마다 장학사업을 이어가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스스로 마련한 기금을 동포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는 이미 한인사회에서 ‘나눔의 선순환’으로 자리잡았고, 이는 DK 미디어그룹이 단순한 언론사가 아닌 “커뮤니티의 동반자”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젊어진 DK, 새로운 도약의 발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DK 미디어그룹은 최근 산하에 K 미디어를 설립하고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팀과 디지털 마케팅 부서를 신설했다. 20~30대 젊은 인재들이 합류하면서 조직은 한층 더 활력을 얻게 되었고,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경험과 창의가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재편됐다.
이러한 변화는 신사옥 이전과 맞물려 DK 미디어그룹이 더 젊고, 더 민첩하며, 더 미래지향적인 미디어로 거듭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문화센터·평생교육원·이벤트 홀 …“즐기고 배우고 나누는 공간”
신사옥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센터와 평생교육원, 이벤트 센터 등 다기능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된다는 점이다.
문화센터에서는 노래, 미술, 음악, 댄스, 영어, 컴퓨터 등 다양한 클래스를 개설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민자들이 낯선 환경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하는 ‘작은 쉼터’가 될 것이다.
평생교육원은 실무 역량 강화, 교양 학습, 취미 활동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해 커뮤니티의 지식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대학 및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와의 연계를 통해 학위 과정까지 열릴 수 있어, 한인 이민자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벤트 센터는 결혼식, 돌잔치, 환갑잔치 등 가족 행사는 물론, 공연·연주회·세미나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다. DK 미디어그룹은 이곳을 “텍사스에서 가장 핫한 K 컬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커뮤니티와 함께 만든 성취”
스캇 김 DK 미디어그룹 회장은 신사옥 이전에 대해 “새 사옥은 DK 미디어그룹만의 성취가 아니다. 동포사회와 함께 걸어온 14년의 결실이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더 성숙하고 살기 좋은 한인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사장 역시 “시대는 빠르게 변하지만, DK 미디어그룹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그 변화를 헤쳐 나가며 세대의 맥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전진하는 미디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동포사회의 기대감 고조
신사옥 소식은 한인사회 곳곳에서 반가움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프리스코의 박경수 씨는 “정말 축하한다. DK 미디어그룹이 앞으로 더 큰일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플래이노에 거주하는 이지혜 씨는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된다. 하루빨리 오픈했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캐롤튼의 김미애 씨는 “라디오 방송국이 가까워진다니 반갑다. 앞으로 공개방송도 자주 열리길 바란다”며 웃음을 지었다.
※캐롤튼 시장의 축하 메시지
캐롤튼 시 역시 DK 미디어그룹의 신사옥 이전을 환영했다. 스티브 바빅 시장은 DK 미디어그룹 캐롤튼 신사옥 이전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되는 소식이다! 캐롤튼과 DKnet 모두에게 큰 희소식이다. 새로운 사옥에서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날을 고대하며, 이번 공간이 캐롤튼의 대표적인 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DK 미디어그룹과 캐롤튼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바빅 시장의 축하 메시지는 DK 미디어그룹 신사옥이 단순한 이전을 넘어, 앞으로 캐롤튼을 대표하는 문화·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새로운 출발선, 더 큰 미래
14년 동안 달라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담아온 DK 미디어그룹은 이제 캐롤튼 신사옥을 거점으로 더 넓은 세대, 더 큰 커뮤니티, 더 다양한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다.
언론을 넘어 문화·교육·나눔과 소통을 아우르는 이 공간은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심장부로 자리잡을 것이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웃음과 배움이 공존하는 교육장,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는 파운데이션, 그리고 세대를 연결하는 방송과 미디어.
DK 미디어그룹의 캐롤튼 신사옥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한인사회의 미래를 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KTN 보도편집국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