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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2025년 제1분기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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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통일 강연회 강사로 출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지난 22일(토)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2025년 제1분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 포트워스한인회 윤진이 회장, 킬린한인회 정필원 회장, 배정순 민주평통 오클라호마분회장, 월남참전용사회 김충래 회장 등 한인 사회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원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2024 민주평통 의장 표창’을 수상한 배정순 분회장, 김춘자 부회장, 연광규 자문위원을 치하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어진 한국 내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활동이 제한된 점이 아쉽다”며 “국정이 조속히 안정되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자유롭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회의에서는 ‘안보 환경 대격변기, 통일 공감대 확산 방안’을 주제로 1분기 정책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과 선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내 통일 역량 결집 ▷세대별 맞춤형 통일 교육 ▷청소년층의 통일 관심 제고 ▷북한 인권 실태 알리기 및 국제사회 연대 강화 ▷탈북민 지원 확대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2025년 사업 계획도 공유됐다.
▶3월: 3·1절 기념식 ▶4월: 무궁화 심기 행사 ▶5월: 제2회 북한동포에게 편지쓰기 대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청소년 통일 골든퀴즈 대회 ▶6월: 정기회의 및 통일 강연회, 6·25 기념식 및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7월: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북한이탈주민 취업 및 창업 멘토링 모임 ▶8월: 광복절 기념식, 제21기 민주평통 해단식 및 ‘자랑스러운 평통인상’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분과위원장 장철웅, 복지분과위원장 추메리, 대외협력분과위원장 김현옥이 북한 인권 개선 캠페인과 북한이탈주민 취업 및 창업 멘토링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자랑스러운 평통인상’을 수상했다.
◆‘통일 강연회’ 도광헌 소장, 트럼프 제2기 대외정책 분석
이어진 통일 강연회에서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주요 특징과 한반도 영향, 한국의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미·중 전략 경쟁 심화, 동맹국과의 관계 재조정을 주요 특징으로 가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유지되겠지만,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트럼프 1기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현재는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등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두 정상의 직접 대화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도 소장은 끝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등 미국의 전략적 이익, 그리고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 및 조선업 등 경제적 이익 등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한국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배제하고 북미 협상을 우선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도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할 키퍼슨(Key Person)을 만나는 성향이 강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과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1기 때도 한국이 패싱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영도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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