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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한인타운뉴스

킬린 한인회, 38대 회장 선거 및 재정 문제 두고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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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킬린 댓글 0건 작성일 25-0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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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킬린 한인회가 지난 8일(토) 한인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38대 킬린 한인회가 지난 8일(토) 한인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회장 후보 자격 논란부터 재정 인수인계까지 한인사회 갈등 표출

38대 킬린 한인회(회장 정필원)가 지난 8() 한인회관에서 지역 한인들과 전직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제38대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된 논란 및 한인회 재정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지난 2 1 39대 한인회장으로 취임식을 진행한 문정숙 씨의 후보자 자격 요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문 후보자가 킬린 지역에서 최소 5년 거주해야 한다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전직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이 이를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공청회 참석자 중 한 명은 문 후보자의 주소가 킬린이 아닌 카메론(Cameron)에 등록되어 있어 회칙상 한인회장 후보 자격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관위가 이를 검토하고도 문제없이 선거를 진행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한인회관 열쇠 교체 사건과 관련해 일부 참석자들은 한인회 회칙의 벌칙 규정에 따라 문 씨에 대한 징계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 인수인계 문제와 회계 투명성 요구

이날 공청회에서는 전직 한인회장들 간의 재정 인수인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한 전직 한인회장들은 윤정배 전 회장(37) 38대 한인회로 재정을 공식적으로 인수 인계하지 않았다며, 이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36대 박윤주 회장이 남긴 약 3만 달러의 한인회 공금 사용 내역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직 한인회장들은 당시 재외동포재단에서 한인회관 공사비를 지원받았으며, 회관 부지 매매 및 현재 한인회관 구매 과정 모두 전직 한인회장들이 구성한 건축관리위원회를 통해 적법하게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의 혼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한인회 운영이 정필원 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15일, 긴급 이사회 개최

이어 킬린 한인회는 지난 15() 오후 5 2월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정금조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되고 안건은 킬린 한인회 문정숙 회원 징계안, 21기 민주평통 윤정배, 문정숙 자문위원에 대한 진정서. 3.1.절 행사 기타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킬린 한인회는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문정숙 회원 3년 자격정지, 민주평통 결의서 송부, 3.1절 행사는 1일 오후 4시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문정숙 씨와 윤정배 전 회장은 본지 기자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킬린 한인회 이사회는 “추후 공고를 통해 관련 내용을 지역 한인사회에 알리겠다”며 “더 이상 한인사회를 어지럽히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순광 기자ⓒ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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