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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한인타운뉴스

“손흥민 온다”… 동포사회, 뜨거운 축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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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달라스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25-08-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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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뛰게 될 천연잔디의 토요다 스타디움
손흥민 선수가 뛰게 될 천연잔디의 토요다 스타디움
김진언 제작 본부장과 인터뷰 중인 이관형 수석트레이너와 김하준 전력분석관(사진 왼쪽부터)
김진언 제작 본부장과 인터뷰 중인 이관형 수석트레이너와 김하준 전력분석관(사진 왼쪽부터)

DKnet 유튜브·인스타·트레드 영상 폭발적 반응, FC 달라스 한국인 스태프 단독 인터뷰 공개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 선수가 드디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했다.

그 소식은 북텍사스 한인사회에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역사적 이벤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는 8 23일 프리스코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 달라스와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LAFC의 맞대결은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동포 사회 달군 영상

손흥민 효과는 경기장 밖에서도 강렬하게 나타났다. DKnet이 손흥민 선수가 경기를 치를 토요타 스타디움을 미리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단 이틀 만에 조회 수 35천 회를 돌파했다. 김진언 제작 본부장이 직접 설명한 이 영상은 단순한 경기장 소개를 넘어, 동포들에게 “쏘니가 뛸 무대”를 생생히 전달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댓글에는 “울 쏘니 MLS 첫 골 기대됩니다”(@소리알), 220불 주고 표 샀지만 하나도 안 아깝다”(@dollilynn3), “천연잔디라 다행, 부상 걱정 없다”(@sonickang5756) 등 동포들의 열띤 기대가 이어졌다.

DKnet이 인스타그램과 트레드 ‘dallaslife_kr’에 동시에 올린 짧은 경기장 소개 콘텐츠 역시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달라스에서 이런 콘텐츠를 볼 줄이야”, “현장을 미리 보니 가슴이 뛴다”며 손흥민의 데뷔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FC 달라스 단독 현장 취재

손흥민 효과를 몸소 체감하는 현장은 FC 달라스 구단 내부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본지는 프리스코 토요타 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구단 한인 스태프들을 인터뷰했다.

프리스코 홈구장에서 만난 한인 스태프, 이관형 수석 트레이너와 김하준 전력분석관은 손흥민 선수의 합류가 구단과 리그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특혜보다 팀을 택한 선수”

이관형 수석 트레이너는 손흥민 선수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을 전담하는 핵심 인력으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의 합류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는 “메시는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뛰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그런 특혜를 요구하지 않았다. 이적 후 두번째 경기였던 지난 경기가 인조잔디 구장에서 열렸음에도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스타가 아니라 진정한 팀 플레이어이다”라고 말했다.

이 트레이너는 또 한인사회의 폭발적 반응을 직접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티켓 세일즈 팀이 우리에게 한인사회 홍보를 부탁했는데, 며칠 만에 표가 동이 났다. 이렇게 빠른 매진은 드문 일이다.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확실히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막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

김하준 전력분석관은 손흥민 선수의 경기력을 냉정히 분석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는 스피드와 결정력이 모두 세계 최정상급이다. 공격수로서의 위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다. FC 달라스 수비진도 그를 상대할 특별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분석관은 동시에 MLS 리그의 위상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MLS를 은퇴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메시 이후 리그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젊은 남미 선수들이 MLS를 거쳐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리그 경쟁력이 확실히 높아졌다. 손흥민 선수같은 아시아 최고 스타의 합류는 리그의 글로벌 가치를 더 크게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 분석관은 한국인 스태프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MLS 구단에서 한인 스태프는 흔치 않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상징적이고,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지도자와 선수들이 이 무대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손흥민 통해 하나 되다

손흥민 선수의 등장은 동포 사회를 하나로 묶는 특별한 계기가 되고 있다. 지역 교회와 한인 단체들은 단체 관람을 준비하며 응원의 함성을 높이고 있다. 한 팬은 “티켓값이 평소보다 5배나 뛰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동포분들 많이 가셔서 쏘니 응원해주세요”(@Sbb0219), “달라스 현지 반응도 더 보여주세요”(@sonic2566)라는 댓글이 이어지며, 이번 경기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의 ‘축구 축제’임을 보여준다.

손흥민의 MLS 진출은 미국 축구계와 한인사회 모두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북텍사스 지역의 한인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FC 달라스 내 한인 스태프들은 현장에서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오는 23 FC 달라스와 LAFC의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 그 이상이다. 북텍사스 한인사회가 축구라는 매개체로 하나로 모이고, MLS의 미래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이다.

유광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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