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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이민 사회 불안 고조 달라스 경찰국 “이민 신분 확인 위한 검문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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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이 한층 강화되면서 북텍사스 이민자 커뮤니티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들이 불체자 단속에 대한 경찰국의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달라스 경찰국도 지난 1일(토) 3.1절 행사에서 한인사회를 위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달라스 경찰국 민원 홍보실의 김은섭 홍보관이 나서, 달라스 경찰국의 입장을 전했다.
현재 달라스 경찰국은 라틴계 커뮤니티 등 지역 사회 내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위해 이 같은 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고 있다.
이날 달라스 경찰국은 경찰 활동이 이민 단속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이클 T. 아이고(Michael T. Igo) 달라스 경찰국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달라스 경찰서는 주 및 연방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이민 단속에 직접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앞으로도 이민 신분을 확인하는 목적만으로 개인을 검문하거나 연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형사 범죄로 수배된 인물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연방, 주, 지방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특히 달라스 경찰국은 2017년부터 시행 중인 내부 지침을 준수하며, 인종적 프로파일링을 금지하고 시민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이민 신분 확인을 위한 검문이나 접촉은 시행하지 않으며 합법적으로 구금되거나 체포된 사람의 이민 신분에 대해 질문할 수는 있지만, 이는 의무가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경찰과 지역 사회 간 신뢰가 공공 안전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피해자나 증인이 이민 신분을 이유로 경찰 협조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죄 피해자는 국적이나 신분과 관계없이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하며, 신고를 주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아이고 국장은 경찰이 공정한 법 집행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의 역할은 지역 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고, 법과 질서를 공정하게 집행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경찰을 믿고 협력할 수 있도록 모든 대응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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