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성장세 속 ‘선택과 집중’ … 핵심 분야 채용은 이어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베이(eBay)가 전체 직원의 약 9%를 줄인다. 대상은 1000명 안팎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 감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최우선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전략에 맞는 일부 분야에서는 채용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베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탄탄한 기반 위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베이는 2월에도 직원의 약 6.5%를 내보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1만2300명이다.
감원이 실적 부진 때문만은 아니다. 이베이는 최근 몇 분기 연속 매출이 늘었다. 이용자 간 거래 금액을 모두 합한 총거래액(GMV·Gross Merchandise Volume)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다. 8월에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올려 잡았고, 다음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몸집 불리기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엣시(Etsy)로부터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중고 패션 플랫폼 디팝(Depop)을 사들였다.
인수합병 시장에서는 표적이 되기도 했다. 게임스톱(GameStop)의 라이언 코언(Ryan Cohen)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약 560억 달러에 이베이를 사들이겠다고 일방적으로 제안했다. 이베이는 이를 거절했지만, 코언은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며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