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평균 임대료 1,410달러로 2.5% 하락… 공실률 10.5%까지 치솟아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D-FW) 지역의 임대료가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며 2026년에도 ‘임차인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월 24일(화)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D-FW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1,410달러로 1년 전보다 2.5% 하락했다.
이는 전국적인 임대료 하락 폭인 1.5%보다 가파른 수치다. 보고서는 임대 공실률이 7% 이상인 지역을 임차인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분류하는데, D-FW 지역의 공실률은 2024년 8.9%에서 2025년 10.5%까지 상승하며 이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수요를 앞지르는 과잉 공급을 꼽았다. 지아이 쉬 리얼터닷컴 경제학자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며 “높은 공실률은 시장의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개발자들이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물량을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공실률이 높아지면 임차인들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임대료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전국 50대 대도시 중 임차인 우위 시장은 22곳, 균형 잡힌 시장은 22곳, 임대인에게 유리한 시장은 6곳으로 조사되었다.
재정적 측면에서도 렌트가 주택 소유보다 경제적인 옵션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전국 50대 대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1,672달러인 반면, 일반적인 월 주택 담보 대출 상환액은 약 2,040달러로 집계되었다. 특히 D-FW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이 40만 5,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당분간 임대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