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최대 규모, 101년 전통의 원스톱 장례·추모 서비스 … 사전 설계로 한인 가족의 부담 던다

레스트랜드(Restland Funeral Home, Cemetery and Crematory)에서 한인 가족을 위한 사전 장례 설계 상담을 만날 수 있다. 달라스 지역에서 101년째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노스스타 메모리얼 그룹(Northstar Memorial Group)이 운영하며, 1925년 달라스 도심 북동쪽의 조경이 잘 갖춰진 공원형 부지에서 출발했다. 지금은 사우스웨스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장례식장·묘지·화장장을 함께 갖춘 곳으로 성장했다.
375에이커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는 18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추모 방식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Family Service Advisor로 일하는 김대한(Dae Han Kim) 씨는 한인 가족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낯섦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 낯선 미국식 장례, 한 곳에서 해결
미국의 장례 문화는 정원 분위기나 실내외 여부, 가격대에 따라 선택지가 여러 곳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다. 장례식장과 화장장, 묘지가 각각 다른 업체, 다른 장소에 있는 일도 흔하다. 한국식 장례 절차에 익숙한 한인 가족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다소 낯설고, 어느 곳을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레스트랜드는 이런 고민을 하나의 캠퍼스 안에서 해결한다. 단순히 장례식만 진행하는 곳이 아니라, 장례 전·중·후 전체 과정을 한 곳에서 안내하는 종합 장례·추모 서비스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장례식, 화장, 묘지, 납골당까지 모두 한 부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른바 ‘원 캠퍼스 시스템(One-Campus System)’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러 시설을 오가며 겪는 이동 부담이 그만큼 줄고, 시간적·감정적으로도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장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가족과 함께 그리는 마지막 여정
사전 장례 설계 상담은 고인의 성격과 삶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는 데서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예식의 형태와 방식을 설계하고, 기존에 구매한 묘지나 납골당이 있는지 확인한 뒤 예산에 맞는 장지와 납골당을 함께 둘러보며 그에 맞는 장례 패키지를 안내받는 순서로 이어진다. 상담은 전화나 이메일뿐 아니라 화상으로도 가능해,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도 편한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화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조지 영 케어 센터(George Young Care Center & Crematory)를 이용하게 된다. 24시간 장례 디렉터가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고, 유가족이 원할 경우 참관 공간에서 화장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도 있다.
복잡한 서류와 절차도 처음부터 끝까지 김대한 어드바이저가 직접 함께 도와준다. 그는 영어 서류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가족들이 낯선 행정 절차를 혼자 감당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특히 강조한다.

■ 준비된 이별이 주는 차이
사전 장례 설계 없이 갑작스럽게 가족을 떠나보내게 되면, 장례·화장 방식 선택부터 장례식장 일정, 묘지·납골당 선택, 예산 결정, 서류·결제까지 짧은 시간 안에 한꺼번에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비용은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국과 미국의 장례 절차 차이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가족일수록 이 과정에서 더 큰 혼란을 겪기 쉽고, 가족 간에 장례 방식이나 장지 선택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일도 드물지 않다는 것이 김대한 어드바이저의 설명이다. 예산 역시 애초 계획보다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전 장례 설계는 이런 부담을 미리 덜어두는 방법이기도 하다. 감정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오늘 기준으로 가격을 고정해둘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장례 비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격을 미리 고정해두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절약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레스트랜드는 이번 달 사전 장례 설계를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일부 구역에는 최대 15%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계약금 10%만 내면 오늘 가격 그대로 고정할 수 있다. 나머지 금액은 최장 60개월, 연 5.9% 금리로 나눠 낼 수 있어, 목돈 부담 없이도 사전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심 있는 가족은 전화나 문자, 이메일로 편하게 연락하면 된다는 게 김대한 어드바이저의 안내다.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직접 시설을 둘러보는 VIP 투어도 가능하며, 할인 구역과 할부 조건은 상담 과정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남겨질 가족을 위한 가장 큰 배려
김대한 어드바이저는 사전 장례 설계가 본인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남겨질 가족을 위한 배려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미리 방식과 예산을 정해두면 가족 간 갈등의 소지를 줄일 수 있고, 무엇보다 장례 당일 가족들이 복잡한 결정을 내리는 대신 고인을 추모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사전 설계의 핵심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도 사진과 음악으로 구성한 추모 영상, 지문을 활용한 기념 주얼리 등 개인 맞춤형 추모 서비스와, 장례 후 가족·지인이 모이는 자리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레스트랜드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상담 문의를 받고 있어 언제든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안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레스트랜드는 한인 가족들이 낯설어할 수 있는 미국식 장례 절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안내하며, 지역 한인 사회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선지 기자 ⓒ KTN
Restland Funeral Home, Cemetery and Crematory
주소: 13005 Greenville Avenue, Dallas, TX 75243
전화: (972) 978-1094
이메일: daehan.kim@nsmg.com
담당: 김대한(Dae Han Kim), Family Service Advis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