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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겨울철 심장마비’... 심근경색 · 협심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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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하락에 혈관 수축하며 심장 부담 가중, 지속적인 통증 시 즉시 911 신고해야
최근 이어진 강추위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됐지만,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통증은 심근경색일 수도 있지만, 협심증일 가능성도 있다.
텍사스 헬스 달라스(Texas Health Dallas)의 심장내과 전문의 케네스 살랜드 박사에 따르면, ‘협심증(angina)’의 발음은 “앤자이너” 혹은 “앤지나” 모두 의학적으로 맞는 표현이다.
추운 날씨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
살랜드 박사는 추운 날씨가 혈관수축 작용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그 결과 심장은 더 많은 힘을 들여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심장과 신체 전반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영하에 가까운 기온에서 발생하지만, 기압이 낮아지거나 전반적인 기온 하락만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슴 통증이 있다고 해서 항상 심근경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협심증은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가슴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약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심근경색은 휴식이나 약물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살랜드 박사는 “통증이 지속되거나 가라앉지 않는다면 심근경색 가능성을 의심하고 즉시 911에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심증은 보통 수분에서 수십 분간 지속되며, 휴식이나 약물 투여 후 통증이 완화된다. 심근경색은 통증이 계속되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일반인이 두 증상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가장 중요한 경고 신호다.
협심증을 유발하는 요인
협심증은 주로 신체적 활동이나 무리한 움직임으로 유발된다. 스트레스, 흡연,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령자, 기존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위험이 높다.
추운 날씨에 외출할 경우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과식 후 바로 외출하는 것을 피하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살랜드 박사는 추운 날씨에는 여러 겹의 옷을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했다. 저체온증의 징후인 떨림, 혼란, 감각 둔화 등이 나타나는지도 살펴야 하며,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한다.
수분 섭취를 유지하고,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흡연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 수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눈을 치우는 행위는 추위 속에서 강한 신체 활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달라스 지역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눈이 잦은 지역에서는 심장 질환 발생의 주요 계기로 자주 보고된다고 살랜드 박사는 설명했다.
통증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가슴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아스피린 325mg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처방받은 환자의 경우 5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으며, 15분이 지나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세 번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리=지니 배 기자
살랜드 박사는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기다리지 말고 즉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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