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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니 내셔널 공항 첫 취항 항공사는 아벨로… 저비용 항공사로 상업 운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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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터미널 건설 중… 북텍사스 세 번째 상업 공항 한 걸음
17일, 맥키니 내셔널 공항이 첫 취항 항공사를 확정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초저비용 항공사 아벨로 항공이 공항 측과 5년 사용·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항이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5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활주로와 유도로 사용, 항공기 주기 및 정비 구역 등 운영 전반이 담겼다. 여객 1인당 사용료와 연료비 등 공항 이용 요금 체계도 함께 확정됐다.
아벨로는 2021년 설립된 초저비용 항공사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앤드루 레비가 XTRA 에어웨이즈를 인수해 재출범시켰다. 아벨로는 낮은 운임과 효율적인 운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벨로의 맥키니 진출로 북텍사스에서 “100개가 훨씬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레비 CEO는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합리적인 상시 저가 운임,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소규모 공항의 간편함이 결합돼 맥키니와 북텍사스 주민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며 “텍사스 기업으로서 휴스턴 본사에서 몇 시간 북쪽에 있는 TKI에 깃발을 꽂게 돼 특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벨로는 맥키니 상업 터미널 개장 몇 달 전에 취항 일정과 직항 노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보잉 737 기종으로 하루 최대 3편의 항공편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맥키니는 북텍사스에서 세 번째 상업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동안 지역 항공 수요는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과 달라스 러브필드가 담당해 왔다. DFW는 아메리칸항공의 핵심 허브이며, 러브필드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본사가 위치한 공항이다.
맥키니 시는 7월 착공한 7,900만 달러 규모의 공항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에는 4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여객 터미널, 렌터카 시설, 신규 유도로, 980면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터미널은 초기 4개 게이트로 시작해 최대 6개까지 확장 가능하다.
공항 측은 이날 맥키니 시의회가 지원 시설 건설을 위해 맥키니 경제개발공사(MEDC)가 승인한 2,240만 달러 가운데 남은 740만 달러를 배정하는 예산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터미널과 부대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교통부 텍사스 교통부로부터 1,480만 달러의 보조금도 최근 확보했다.
다만 환경 우려와 주민 반대, 주민투표 무산 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주·지방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은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시는 추가 연방 지원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빌 콕스 맥키니 시장은 “공항팀이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편리하고 합리적인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2026년 이후 항공사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텍사스에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리 = 소피아 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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