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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사우스웨스턴,블루크로스블루쉴드 보험과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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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적용, 계약 조정 여파로 수천 명 환자 ‘비용 부담’ 현실화 우려
달라스의 대표적인 의료 네트워크인 UT사우스웨스턴과 텍사스헬스리소스를 포함한 사우스웨스턴 헬스 리소스(Southwestern Health Resources·SWHR)가 내년 1월 1일부터 블루크로스 블루쉴드(Blue Cross Blue Shield)의 Blue Advantage HMO 보험 플랜에서 제외된다. 양측이 올해 초 새로운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면서 나온 결정으로, 해당 플랜 가입자들은 기존 병원·의료진을 ‘네트워크 외(out-of-network)’ 비용으로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우스웨스턴 헬스 리소스는 31개 병원과 7,000명 이상 의료진, 650곳이 넘는 외래 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네트워크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환자들의 비중이 특히 크다. 이번 조정이 발표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진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양측은 올해 4월 기존 계약이 일시 종료된 뒤 며칠간 협상이 이어졌고, 결국 다수의 플랜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SWHR이 Blue Advantage HMO 플랜에서 빠지는 데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크로스 블루쉴드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대부분의 네트워크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Blue Advantage HMO에서는 사우스웨스턴 헬스 리소스가 내년부터 제외된다”고 밝혔다.
다만 UT사우스웨스턴과 텍사스헬스는 ParPlan, Blue Choice PPO, Blue Essentials, MyBlue Health, Medicare Advantage, Medicaid 등 주요 플랜에서는 계속 네트워크 내로 유지된다. 하지만 가장 비용 부담이 적은 HMO를 이용하던 환자들은 병원 선택지가 좁아지거나, 기존 의료진을 계속 보려면 훨씬 높은 본인 부담금을 감수해야 한다.
비슷한 사례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블루크로스 블루쉴드가 Baylor Scott & White와 협상 난항을 겪던 시기다. 당시에는 서비스 중단 직전에 임시 합의를 이루며 환자 진료 공백을 막았지만, 이번 SWHR 사례는 결국 한 플랜의 네트워크 이탈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Blue Advantage HMO는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아 많은 가정이 선택해온 플랜이기 때문이다. HMO 특성상 지정 네트워크 외 병원을 이용하면 실질적인 보험 혜택이 거의 없어 기존 담당 주치의나 전문의를 계속 만나려는 환자들은 대안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보험 변경 가능 기간이 마감된 가입자라면 내년 1월 이후 의료비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의료기관 변경 여부와 비용 구조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 네트워크 재편에 따른 환자 불편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왜 매년 이런 일이 이어지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가오는 연말, 수많은 환자들이 보험 선택과 진료 지속 여부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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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hutterstock]](https://koreatownnews.com/data/file/news_local/acfb408cd9d7413ca162963b3c01a057_1co9g0yC_a853708da58f3bf75e89612c6bab4acc38eb8df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