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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된 파스타 식품과 연관된 사망자 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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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 감염 확산… FDA “트레이더조·월마트·크로거 등서 판매된 제품 즉시 폐기” 경고
미 식품의약국(FDA)은 11월 3일 발표에서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리스테리아(Listeria monocytogenes) 감염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현재까지 18개 주에서 총 2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25명이 입원했고 임신 관련 1건은 태아 사망으로 이어졌다.
감염 원인, 캘리포니아 생산 파스타 식품
이번 집단 감염은 캘리포니아 로즈빌(Roseville)의 ‘네이트스 파인 푸즈(Nate’s Fine Foods)’가 생산한 조리된 파스타류 제품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미국 주요 유통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됐다. 리콜 대상에는 트레이더조(Trader Joe’s),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 알버트슨(Albertsons),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 등 대형 체인점들이 포함된다.
리콜된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 Trader Joe’s Cajun Style Blackened Chicken Breast Fettuccine Alfredo (유통기한 2025년 9월 20일~10월 10일)
• Kroger deli bowtie & penne pasta salads (판매 기간 2025년 8월 29일~10월 2일)
• Sprouts Smoked Mozzarella Pasta Salad (유통기한 10월 10일~29일)
• Giant Eagle Smoked Mozzarella Pasta Salad (유통기한 9월 30일~10월 7일)
• Marketside Linguine with Beef Meatballs / Chicken Alfredo (유통기한 2025년 6월~10월)
• Home Chef Chicken Fettuccine Alfredo (유통기한 2025년 6월 19일 이전)
• Scott & Jon’s Shrimp Scampi with Linguini Bowls (유통기한 2027년 3월)
FDA는 “소비자들은 가정용 냉동고를 반드시 점검하고, 리콜 제품을 먹거나 보관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 확산, 원인은 ‘제3자 공급 원료’ 가능성
조사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프레시렐름(FreshRealm)’이 제조한 치킨 페투치니 알프레도(Chicken Fettuccine Alfredo) 식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고, 이후 같은 회사의 미트볼 링귀니(Meatball Linguine) 제품에서도 동일 균주가 확인됐다.
프레시렐름은 “균 오염은 제3자 원재료 공급업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 감염 증상 및 주의 대상
리스테리아는 냉장 상태에서도 생존이 가능해 조리식품, 육류, 유제품 등에서 쉽게 번식한다. 감염 시 발열, 근육통, 두통, 혼란, 균형 상실,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고령자·임산부·면역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매년 약 1,600명의 리스테리아 감염자가 발생하며, 이 중 약 260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포함 6개 주에서 사망 보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하와이, 일리노이, 미시간, 오리건, 유타, 그리고 텍사스에서 발생했다. FDA는 10월 30일 이후 세 주에서 추가 감염 7건과 사망 2건이 새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제품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보관 중인 냉장·냉동 조리식품의 유통기한과 제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 제품은 절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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