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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로컬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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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벨, 부시스·닥터페퍼 제치고 1위 차지…텍사스다운 상품에 대한 자부심
최근 MarketBeat.com이 텍사스 주민 3,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로컬 브랜드 5곳이 발표됐다.
5위: 샤이너 비어(Shiner Beer)
1909년 중앙 텍사스의 작은 마을 샤이너에서 독일·체코 이민자들이 설립한 스포에첼 양조장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당시 미국에서 마땅한 유럽식 맥주를 찾기 어려웠던 이민자들의 필요에서 출발했다.
현재 다양한 맥주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대표 제품은 샤이너 복(Shiner Bock). 이 맥주는 독일계 전통과 텍사스 문화가 결합된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4위: 왓어버거(Whataburger)
1950년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시작된 와타버거는 주황·흰색 A자형 건물로 잘 알려진 텍사스의 상징적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패티멜트, 허니버터 치킨비스킷 같은 메뉴는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왔으며, ‘테이블 텐트’를 챙겨가는 문화까지 생겨났다.
최근에는 미 남부 여러 주로 확장했지만, 여전히 본사는 샌안토니오에 두고 있어 텍사스 브랜드로 남아 있다.
3위: 닥터페퍼(Dr. Pepper)
1885년 와코의 한 약국에서 탄생한 닥터페퍼는 미국 소다 시장의 혁신적인 브랜드다. 처음부터 콜라·루트비어와 차별화된 독창적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본사는 플래이노에 있으며, 와코에는 전용 박물관이 세워질 만큼 ‘텍사스 정체성’을 지닌 음료로 자리 잡았다.
2위: 벅키스(Buc-ee’s)
1982년 클루트에서 출발한 부시스는 불과 수십 년 만에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초대형 주유소·편의점 체인’이다.
브리스킷, 수십 개의 음료대, 비버 너겟(스낵) 등 독창적 상품으로 유명하며, “미국에서 가장 깨끗한 화장실”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현재 11개 주에서 6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텍사스를 넘어 ‘여행지 자체가 되는 휴게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위: 블루벨(Blue Bell)
설문조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텍사스 로컬 브랜드는 아이스크림 제조사 블루벨이었다.
1907년 브레넘에서 유제품 공장으로 출발한 블루벨은 지역 한정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금빛 뚜껑과 오랜 인기 제품 ‘홈메이드 바닐라’, ‘더치 초콜릿’, ‘무-레니엄 크런치’부터, 시즌 한정 ‘오트밀 크림파이’, ‘바나나 푸딩’ 같은 실험적 맛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매년 소비자 투표를 통해 단종된 맛을 부활시키는 ‘그레이트 스쿱 리바이벌(The
Great Scoop Revival)’ 이벤트도 운영하며 충성 고객층을 다지고 있다.
정리=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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