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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렙바인 호수서 카약 타던 18세 여성, 제트스키 뺑소니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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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렙바인 호수(Grapevine Lake)에서 지난 25일(일) 오후 카약을 타던 18세 여성이 제트스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가해자는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뺑소니 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
그렙바인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오크 그로브 파크(Oak Grove Park) 인근에서 부상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고 피해자는 에이바 르네 무어(Ava Renee Moore)로, 당시 카약을 타고 있던 중 제트스키에 충돌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어는 사고 직후 구조돼 육지로 옮겨졌으며, 심각한 머리 외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 남아 있던 제트스키 동승자 진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제트스키에는 여성 두 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 남성과 함께 현장을 도주했다. 또한 이들은 도주 중 차량 한 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돼, 그렙바인 경찰국은 수상 사고와 별개로 도로상 뺑소니 사건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수사 당국은 27일(화) 오전 사우스 달라스에서 다이커를린 알레한드라 곤잘레스(Daikerlyn Alejandra Gonzalez)이란 여성을 체포했다.
텍사스주 야생동물보호국(Texas Game Wardens)은 그가 무어의 사망 사건에 직접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구금됐으며 개인용 수상 모터사이클의 난폭 운전 및 과속, 사망 사고 현장 이탈 혐의로도 구금됐다.
또한 켄 팩스턴 주법무장관은 같은날 오후 두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해당 용의자는 21세의 마이켈 코엘로 페로조로 확인됐는데, 팩스턴 장관은 체포된 두 사람 모두 불법 체류자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무어는 미 공군사관학교 예비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장래에는 미군 장성을 꿈꾸던 학생이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부모를 방문 중이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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