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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텍사스 인기 아기 이름 공개… ‘올리비아’와 ‘리암’ 나란히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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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사회보장국(SSA)이 2024년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 순위를 발표했다.
텍사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리비아(Olivia)’와 ‘리암(Liam)’이 각각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이름 1위를 차지했다.
SSA에 따르면, 남자아이 이름 상위 10위는 이름 순서만 다소 바뀌었을 뿐, 전체 이름 목록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여자아이 이름에서는 ‘소피아(Sofia)’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하며 ‘루나(Luna)’를 밀어내고 12위로 하락시켰다.
남자아이 부문에서는 ‘리암’이 7년 연속 1위를 지키며 강세를 이어갔다. 그 뒤를 ‘노아(Noah)’가 이었고, ‘마테오(Mateo)’, ‘산티아고(Santiago)’, ‘세바스찬(Sebastian)’ 등이 뒤를 따랐다.
여자아이 이름에서는 ‘올리비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엠마(Emma)’, ‘미아(Mia)’, ‘카밀라(Camila)’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3,084명의 신생아가 ‘리암’이라는 이름을, 2,396명이 ‘노아’라는 이름을 받았다. 여자아이 중에서는 1,757명이 ‘올리비아’, 1,754명이 ‘엠마’라는 이름을 얻었다.
미 국립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아기 이름은 종종 가족적 의미와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다. 부모들은 가족 구성원의 이름을 따르거나, 개인적으로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인물 또는 문화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올리비아’는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 올리비아 콜맨(Olivia Colman)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남자아이 이름 ‘리암’도 배우 리암 니슨(Liam
Neeson), 리암 헴스워스(Liam Hemsworth), 그리고 원 디렉션(One
Direction) 멤버였던 고(故) 리암
페인(Liam Payne)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이름 순위 77위에 오른 ‘루카(Luka)’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미 프로농구 달라스 매버릭스의
간판 스타였던 루카 돈치치(Luka Dončić)가 LA 레이커스로 전격 이적한 소식과 맞물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돈치치는 북텍사스에서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지역 아이콘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그의 이름을
따 아이에게 ‘루카’라는 이름을 붙이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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