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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센트럴 파크를 꿈꾼다” 해럴드 시몬스 공원 착공…도심 속 자연 공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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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가 3억 2,500만 달러 규모의 해럴드 시몬스 공원(Harold Simmons Park)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에 수십 년간 구상만 이어졌던 트리니티 강(Trinity River) 인근 대형 공원이 본격 착공되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를 제공할 준비에 나섰다.
착공식은 지난 8일(화) 공원 조성 예정지인 산업 창고(industrial shed)에서 열렸으며, 퍼포먼스와 전시, 지역 커뮤니티의 역사 소개로 구성됐다. 토니 무어(Tony Moore) 트리니티 파크 컨서번시(Trinity Park Conservancy) 대표는 “이 공원은 진심이며, 반드시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첫 번째로 조성되는 ‘웨스트 오버룩 파크(West Overlook Park)’는 이벤트 잔디밭, 스케이트파크, 카페 등을 포함하며, 전체 250에이커 중 약 50에이커의 공원이 단계적으로 만들어진다.
해럴드 시몬스의 이름이 붙은 이번 공원에는 그의 부인 애넷 시몬스(Annette Simmons)가 5,000만 달러를 기부하며 큰 힘을 보탰다.
해럴드 시몬스는 텍사스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자선가로, 에너지·화학 분야에서 부를 쌓았으며 생전 교육, 의료, 도시 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공원 개발을 위해 현재까지 1억 7,000만 달러의 기부 약정이 이뤄졌고, 관계자들은 최종 목표액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또 향후에는 공원과 둑을 연결하는 육교 건설, 트리니티 강 홍수 방지 공사를 병행하며 자연 보호구역 조성도 이어질 예정이다.
달라스 시는 로널드 커크 다리(Ronald Kirk Bridge), 웨스트 달라스(West Dallas), 빅토리 파크(Victory Park) 등과의 연결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이제는 실천이 남았다”며 완공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리=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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