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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카운티, 홍역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 텍사스 포함 홍역 300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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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 “고위험군 및 미접종자, 각별한 주의 필요”
텍사스주에서 홍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라마 카운티 공중보건 당국은 지난 13일(목) 홍역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파리-라마 카운티 보건국(Paris-Lamar County Health District)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된 환자들은 생후 5개월 영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다만 보건 당국은 환자들의 구체적인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라마 보건국은 “텍사스주 보건복지부와 협력, 현재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자 추적을 통해 추가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므로, 특히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최근 서부 텍사스의 게인즈 카운티(Gaines County)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인즈 카운티는 홍역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이다.
그동안 홍역 감염 사례는 주로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에 국한되어 있었으며, 두 지역에서만 총 250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18일(화) 기준으로 홍역 확진자는 총 31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라마 카운티는 텍사스 북동부에 위치하며, 달라스에서 약 100마일 떨어져 있다.
지역 보건 당국은 확진 사례가 어떻게 보고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파리-라마 카운티 보건국의 아만다 그린(Amanda Green) 국장은 “홍역은 심각하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며 “예방접종을 제때 맞는 것이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홍역은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한 고도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자가 숨을 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쉽게 확산된다.
현재까지 텍사스를 비롯해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등 여러 주에서 홍역 확진 사례확진 사례(Confirmed Case)가 보고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건 이상의 관련 사례가 발생하면 이를 ‘발병(outbreak)’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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