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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토) 북텍사스 대학교(UNT) 학생 10명이 레이 로버츠 호수(Lake Ray Roberts)에서 강풍에 표류하던 중 구조됐다. 

텍사스 게임워든(Texas Game Warden)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한 명은 저체온증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쿡 카운티(Cook County) 지역 게임워든은 학생들 중 한 명이 호수 한가운데서 911에 직접 전화를 걸면서 현장에 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들은 두 대의 카누와 다섯 대의 패들보드를 타고 있었고, 돌풍 수준의 강풍에 의해 방향을 잃고 호수 중심부로 떠밀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게임워든은 즉시 구조정과 구급대원을 동원해 수색을 실시했으며 수색 끝에 조난당한 학생들을 찾아 무사히 육지로 귀환시켰다. 

당국은 “결과적으로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지만, 상황은 얼마든지 더 심각하게 전개될 수 있었다”며 “물에 나설 때는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자신의 수상 활동 능력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리=김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