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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주장한 신혼 부부, 아메리칸 항공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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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흑인 남성과 그의 백인 러시아 국적 아내가 신혼여행 중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됐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인 앤서니 윌리엄스(Anthony Williams)와 카츠야리나 샤숄카(Katsiaryna Shasholka)는 2022년 9월 13일 피닉스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비행 중 아메리칸 항공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흑인 은퇴 경찰관인 윌리엄스는 다른 승객의 신고로 백인 아내를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았으며, 아메리칸 항공 직원들은 어떠한 조사나 질문 없이 해당 신고를 경찰에 전달했다.
결국 이 부부는 마이애미 착륙 후 아메리칸 항공 직원들에 의해 항공기에서 내려졌고, 이후 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Miami-Dade Police Department)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부부는 이러한 상황이 부당 감금, 고의적인 정서적 고통 유발, 일반 과실, 부주의한 채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7만 5천 달러와 변호사 비용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소송에서는 아메리칸 항공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과 관련된 여러 직원들도 피고로 명명됐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성명을 통해 "모든 고객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장에 제기된 혐의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메리칸 항공은 여러 차례 인종차별 혐의로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아메리칸 항공은 세 명의 흑인 남성들이 제기한 인종차별 소송을 해결했으며, 이후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는 아메리칸 항공에서 보고된 차별 사건들을 우려스러운 패턴(a troubling pattern)이라고 지적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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