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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지역의 주택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그레이터 포트워스 부동산 협회(Greater Fort Worth Association of Realtors)가 발표한 2월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주택 매물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지만, 포트워스 시장은 예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약 3개월 치의 매물이 확보되어 있으며, 이는 주택 거래가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판매자들은 점점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폴 에퍼리(Paul Epperley) 그레이터 포트워스 부동산 협회 회장은 "현재 모기지 금리는 신용 점수에 따라 6.5%에서 7.5%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많은 구매자들이 이에 적응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북텍사스 주택 시장이 급격히 과열되며 경쟁이 심화됐던 것과 달리, 현재는 협상의 여지가 커지고 있다. 

에퍼리는 "과거에는 계약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판매가 완료됐고, 구매자들이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구매자들이 협상을 통해 판매자로부터 크레딧이나 추가 수리를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리=김영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