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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美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포트워스 인구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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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573회 작성일 25-05-2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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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카운티의 신흥 도시 프린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공식 집계됐다.
콜린 카운티의 신흥 도시 프린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공식 집계됐다.

콜린 카운티 신흥 도시들, 미 상위 15위권 중 5곳 차지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의 신흥 도시 프린스턴(Princeton)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공식 집계됐다. 미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린스턴은 2023 7월부터 2024 7월 사이 인구가 무려 30.6%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인구가 17천 명에 불과했던 프린스턴은 4년 만에 약 37천 명으로 증가했다. 프린스턴의 유진 에스코바르 주니어(Eugene Escobar Jr.) 시장은우리는 농촌 마을에서 이제는 많은 인파와 교통량을 감당해야 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이 같은 성장은 예상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프린스턴 외에도 셀라이나(Celina, 18.2%)와 애나(Anna, 14.6%)가 각각 전국 4,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멜리사(Melissa, 10%) 역시 전국 15위 안에 포함되며, 콜린 카운티에서만 네 개 도시가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록월 카운티(Rockwall County)의 페이트(Fate, 11.4%) 8위에 오르는 등 북텍사스(North Texas)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순위에는 전국에서 총 7곳의 텍사스 도시가 포함됐으며, 이 중에는 휴스턴(Houston) 인근 풀셔(Fulshear)와 오스틴(Austin) 인근 후토(Hutto)도 포함됐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로이드 포터(Lloyd Potter) 박사는도심에서 교외로 이어지는 동심원 형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교외의 교외, 서브서브(suburbs of suburbs)’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성장세는 프린스턴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포트워스(Fort Worth)는 지난 1년간 23400명 이상 인구가 증가하며 미국 도시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인구 증가를 기록했고, 마침내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해 미국 11대 도시로 부상했다.

인구 증가 순위에서 맥키니(McKinney, 11,664), 달라스(Dallas, 8,924), 프린스턴(8,683), 프리스코(Frisco, 8,203)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달라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아홉 번째로 큰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달라스는 국내 이주자 수는 줄었지만 국제 이민자 유입과 자연적 인구 증가(출생률 > 사망률)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콜린 카운티는 신규 주택 건설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해당 기간 동안 약 18천 채의 주택이 새로 지어졌으며, 이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덴튼과 태런 카운티는 각각 13천 채 이상, 달라스 카운티는 9,700채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했다.

주택 시장 분석 기관인 레지덴셜 스트래티지스(Residential Strategies Inc.)에 따르면, 콜린과 카우프먼(Kaufman) 카운티는 신규 주택 건설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카우프먼 카운티는 연간 약 3,400채의 주택 착공 건수를 기록했고, 프린스턴 교육구(Princeton ISD)-파머스빌(Farmersville)은 약 3,350채로 뒤를 이었다. 셀라이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1,850채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브마켓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린스턴 시는 급격한 개발을 조절하기 위해 지난해 시 관할권 및 인접 지역의 주택 개발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조치는 2025 7월까지 유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발업체는 외곽 지역에서 특수목적구역(Special-Purpose Districts)을 지정해 인프라를 마련하고 주택 건설을 이어가고 있다.

레지덴셜 스트래티지스의 테드 윌슨(Ted Wilson) 대표는이 지역은 여전히 40만 달러 이하 주택을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특히 프린스턴 ISD-파머스빌 지역은 중간 가격이 약 344천 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에스코바르 시장은우리는 지금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에 있다. 모두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는 만큼, 모범적인 도시 개발 사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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