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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다운타운 니만 마커스, 110년 역사 뒤로하고 폐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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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다운타운의 상징적인 백화점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가 110년 이상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문을 닫는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화), 건물주와 10년에 걸친 임대 계약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니만 마커스가 삭스 핍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합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으며, 달라스 시티플레이스(CityPlace) 사무실 폐쇄 결정이 공식 발표된 직후 전해졌다.
니만 마커스의 본사는 지난해 2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통해 삭스 글로벌(Saks Global)에 매각됐으며 이번 폐점 결정은 합병 후 경영 재편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삭스 글로벌 측은 성명을 통해 “이곳은 100년 넘게 지역 사회에서 사랑받아 온 상징적인 장소이며, 니만 마커스의 역사적인 일부를 잃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도 “달라스는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며, 니만 마커스의 유산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달라스 노스파크(NorthPark) 매장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니만 마커스의 본사 폐쇄도 공식화됐다. 삭스 글로벌은 업타운(Uptown) 지역 시티플레이스 타워(CityPlace Tower)에 위치한 달라스 오피스를 폐쇄하고,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본사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니만 마커스의 뉴욕 및 달라스 본사 모두 문을 닫게 된다.
하지만 시티플레이스 타워 건물 소유주 넥스포인트(NexPoint)는 성명을 통해 “임대 계약이 그렇게 쉽게 종료될 수 있다고 보지 않으며, 협상을 통해 해결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니만 마커스가 본사를 유지하기 위해 받은 달라스 시 정부 보조금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달라스 비즈니스 저널(Dallas Business Journal)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니만 마커스 그룹은 달라스 시청으로부터 시티플레이스 타워 본사 유치를 위한 경제 개발 보조금 525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달라스 시 대변인은 “니만 마커스와 건물주 간 협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계약이 위반될 경우 지급된 인센티브 환수 조치를 검토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니만 마커스는 1907년, 에이브러햄 링컨 ‘알’ 니만(Abraham Lincoln "Al" Neiman), 그의 아내 캐리 마커스 니만(Carrie Marcus Neiman), 그리고 매형 허버트 마커스 시니어(Herbert Marcus Sr.)가 공동 창립하며 시작됐다.
회사는 폐점 이후 해당 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다른 니만 마커스 매장으로 최대한 배치할 계획이며, 향후 브랜드의 핵심 거점을 기존 도심 매장에서 노스파크(NorthPark)와 같은 주요 쇼핑몰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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