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ERCOT, “텍사스 주 전력 사용량 또다시 최고 기록 경신” 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863회 작성일 24-08-23 11:05

본문

지난 19, 최고 기온 106도 올 여름 들어 가장 뜨거운 날 기록

북텍사스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 올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국립기상청(NWS) 포트워스 지부의 사라 반스 기상학자는 "현재 북텍사스는 8월의 전형적인 여름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텍사스에서 100(화씨)를 넘긴 날은 총 19일로, 이는 전형적인 여름철 평균인 20일에 근접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올해의 폭염은 작년보다는 다소 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도가 넘는 날이 55일에 달했으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해는 2011년으로 당시 71일 동안 100도를 넘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DFW 지역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80 6 26일과 27일에 각각 113도까지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9월 중 기온이 110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북텍사스 지역의 구호 단체들은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세군은 달라스, 덴튼, 콜린, 태런, 일리스 카운티에 11개의 냉각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북텍사스 구세군의 맥시 드블랑 대위는 "노약자, 만성질환자, 노숙자 등 폭염에 취약한 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냉각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음식, , 부채를 제공하며, 반려동물 동반도 허용하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 대시보드에 따르면, 현재까지 840명의 주민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작년에는 텍사스에서 폭염으로 인해 350명 이상이 사망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보건 당국은 폭염 속에서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야외 활동 시간을 제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0() 텍사스의 전력 수요는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텍사스 전기신뢰성 위원회(Texas Electric Reliability Council. ERCOT)는 이날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 전력 수요는 8 5,559메가와트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 8, 85,508메가와트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최고 전력 사용에도 대규모 정전은 보고되지 않았고, ERCOT 대시보드는 전력망이 충분한 용량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근래 텍사스의 인구가 급증하고 비트코인 채굴 사업체 및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의 전력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주 전력망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다.

ERCOT의 파블로 베가스 최고 경영자는 지난 6, “텍사스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지만, 주의 전기 인프라는 피크 사용 기간 동안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텍사스에 새로운 성장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우리는 그 성장을 충족할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자체 전력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사용하는 전기는 주에서 대부분 생산된다. 하지만 최근 인구 급증과 산업 발달,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주의 전력망이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텍사스 전력의 대부분은 천연 가스를 통해 생산됐으며,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다른 에너지원이 여름 전력 수요를 상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에 ERCOT는 필요시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운영자와 긴밀히 협력하기 시작했다.

연방 기상청(NWS)의 앨리슨 프레이터 기상학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텍사스 북부의 기온이 100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어 다음 주 초에는 최고 기온이 90도 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북텍사스는 9 17일까지 최저 기온이 60도대로 내려가며 첫 서리는 평균적으로 11 22일경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루이스빌의 전 시장과 그의 성인 자녀가 지난 1일(일) 아침 러스크 카운티 민덴 시(city of Minden)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82세의 조 코넬리우스 시니어(Joe Cornelius Sr.)와 31세의 키샤 마일스(Keisha Miles)는 이날 민덴…
    2024-09-06 
    휴스턴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펜타닐 백신이 내년 중반에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펜타닐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가운데, 해당 백신은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동물 실험을 성공한 이 백신은 중독성이 매우 높은 오피오이드(opioid)가…
    2024-09-06 
    텍사스의 연방 상원 의석을 놓고 공화, 민주 양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최근 휴스턴 대학교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콜린 알레드 전 연방 하원 의원이 공화당 후보인 현 테드 크루즈 연방 상원 의원보다 불과 2%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11월 선거가 불과…
    2024-09-06 
    텍사스 중부가 미 데이터센터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CBR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어스틴과 샌안토니오 지역 데이터센터 건설 활동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2024-09-06 
    후천성 면역 결핍증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유병률이 달라스 카운티의 흑인 주민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흑인 거주자는 달라스 카운티 인구의 1/5에 불과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 달라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HIV 감염자…
    2024-09-06 
    지난 6월 주택 구매 욕구가 주춤하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미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CoreLogic Case-Shiller) 지수에 따르면 전국적인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전달인 5월의 5.9%…
    2024-08-30 
    달라스 교육구(ISD)가 새 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달라스 시의회가 학교 앞 횡단 보도 등에서 일하고 있는 학교 교통 안전 도우미(school crossing guards)에 대한 비용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시의회는 해당 비용에 56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되어…
    2024-08-30 
    저가 장거리 교통수단인 메가버스가 텍사스 내 운영을 중단했다.메가버스의 회사 웹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메가버스는 지난 16일부로 달라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을 연결하는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이 노선의 예매 고객들에게는 현재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30 
    휴스턴에 있는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의 한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이 학교의 레지날드 데로슈(Reginald DesRoches) 총장은 캠퍼스 커뮤니티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데로슈 총장은 라이스 대학교 경찰이 26…
    2024-08-30 
    금융 투자 회사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연례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평균적으로 순자산이 250만 달러 이상이어야 부자로 여긴다고 응답했다.하지만 달라스에서는 이 기준이 다소 낮아, 220만 달러가 되어야 부자로 간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08-30 
    달라스 카운티가 지난 20일(화) 회의를 열고 카운티 전역의 주민들에게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약 3천 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추산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의 약 2만 4천 가구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해결하기 …
    2024-08-30 
    달라스의 한 남성이 투자자들을 상대로 무려 2,700만 달러 이상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35세의 데니스 제임스 로저스 2세(Dennis James Rogers II, 35)라는 남성은 지난 27일(화), 2건의 증권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
    2024-08-30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Allen Premium Outlets)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 가족들이 몰 소유주와 보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 6일,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
    2024-08-30 
    지난 19일, 최고 기온 106도 올 여름 들어 가장 뜨거운 날 기록북텍사스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월), 올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국립기상청(NWS) 포트워스 지부의 사라 반스 기상학자는 "현재 북텍사스는 8월의 전형적인 여름…
    2024-08-23 
    개인금융 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새 연구에 따르면, 북텍사스의 4개 도시가 미국에서 가장 좋은 부동산 시장으로 꼽혔다.월렛허브는 ‘부동산 시장’(real estate market)과 "저렴한 주택 구매 가능성 및 경제 환경"(a…
    2024-08-2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