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계속 오르는 텍사스 자동차 보험료, ‘작년 25% 인상… 서민 생활 이중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4-10-25 11:37

본문

미 전역 자동차 보험료가 해가 갈수록 올라 서민 생활에 부담감을 더하고 있다.(사진 출처: shutterstock )
미 전역 자동차 보험료가 해가 갈수록 올라 서민 생활에 부담감을 더하고 있다.(사진 출처: shutterstock )

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의 자동차 보험료가 해가 갈수록 올라 서민 생활에 부담감을 더하고 있다.

텍사스 보험국(Texas Department of Insurance)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주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5%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에는 약 24%가 올랐다.

2024년 공식 통계는 내년 2월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보험 비교 웹사이트 인서리파이(Insurify)는 지난 8월 올해 상반기에 텍사스의 자동차 보험료가 15% 급등한 후, 연간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대체 차량, 자동차 부품, 수리 및 렌터카의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라며 특히 2022년에 발생한 큰 보험 인수 적자(빅 언더라이팅 로스, Big underwriting losses)가 지난 2년 동안 보험금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빅 언더라이팅 로스란 보험사가 지급해야 했던 보상금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을 말한다. 보험 업계에서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은 보험사가 고객의 위험을 평가, 보험료를 책정하는 과정이다.

이에 2022년에 보험사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와 비용 증가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023년과 2024년에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보험료에는 인구 통계 및 개인의 운전 이력도 큰 영향을 미친다.

교통 위반과 사고로 인해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으며, 주행 거리, 신용도, 결혼 여부, 직업 같은 요소들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친다.

그외 기타 요인들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데, 강풍으로 인한 부러진 나무, 자동차에 피해를 주는 우박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늘고 있다.

기후 과학자들은 텍사스에서 심한 비와 극심한 가뭄, 폭풍우 등 극단적인 날씨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자동차 보험료는 주 정부에서 규제하기 때문에 주마다 비용이 다를 수 있다.

전국 보험 감독관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Insurance Commissioners)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텍사스는 평균 책임 보험료(liability premium) 순위에서 16, 평균 총 지출 순위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는 전국 평균보다 사고율이 높아 보험사들이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고 있다.

인서리파이의 캐시 시트(Cassie Sheets) 데이터 저널리스트는 달러스에서 경미한 접촉 사고(fender bender)가 발생할 가능성은 시골 지역인 켐프(Kemp)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달라스의 보험료는 이러한 위험을 반영한 가격으로 책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인상이 크게 발생했다면 보험사와 이를 검토하고 정기적으로 여러 회사를 비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인서리파이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텍사스의 완전 보장 자동차 보험료(full-coverage auto insurance premiums)는 평균 16% 인상됐다.

시트 저널리스트는 이러한 보험료 상승에 따른 압박감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운전자는 2025년에도 보험료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 보험국은 보험료를 낮추려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 팁 시트(www.tdi.texas.gov)를 제공하고 있다.

 

정리=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텍사스를 포함 미 전역의 자동차 보험료가 해가 갈수록 올라 서민 생활에 부담감을 더하고 있다.텍사스 보험국(Texas Department of Insurance)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주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5%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
    2024-10-25 
    달라스 시 주민들의 소득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연방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달라스 시 가구의 약 4분의 1(23%)은 소득의 50% 이상을 주거 임대료로 지출하며, 약 절반은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 같…
    2024-10-25 
    알링턴 경제 개발 공사(Arlington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가 최대 10만 달러의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비영리 단체 리프트펀드(LiftFund)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은 창업 비용, 사업 확…
    2024-10-25 
    캐럴 중학교(Carroll Middle School)의 한 여교사가 15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혐의로 기소됐다.켈러 경찰(Keller police)은 21일(월) 45세의 앤젤라 반스(Angela Barnes)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반스가 캐럴…
    2024-10-25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실이 사형수 로버트 로버슨(Robert Roberson) 사건과 관련해 텍사스 주하원 형사법 위원회(House Committee on Criminal Jurisprudence)가 선을 넘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주지사실 변호인은 지난 21일…
    2024-10-25 
    태런 카운티 교도소(Tarrant County Jail)의 운영과 시설에 대한 연방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의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됐다.연방 법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교도소 운영 방식이 국가 및 주 기준을 초과한다고 평가했으며, 개선…
    2024-10-25 
    개인 재정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가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은 주 3위로 평가됐다.이번 연구는 미국 내 가장 안전한 주를 분석한 것으로 텍사스는 전체 50개 주 중 48위를 기록했다.월렛허브 연구진은 미국 전역의 안전성을 평…
    2024-10-25 
    “연방 상원 선거 앞두고 격돌”강도 높은 논쟁과 중도층을 겨냥한 호소가 텍사스 연방 상원 선거 막판 향방을 예고했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Ted Cruz, 현 상원의원)와 민주당의 콜린 알레드(Colin Allred)가 지난 15일(화) 연방 상원 선거 …
    2024-10-18 
    북텍사스를 포함해 오피오이드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가 자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예방 핫라인을 개설했다.달라스 파크랜드(Parkland) 병원에서 근무하며 북텍사스 독극물 센터(North Texas Poison Center) 소속인…
    2024-10-18 
    최근 달라스 시에서 구리선 도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통신 대기업 AT&T가 도난 사건 해결을 위해 1만 달러의 보상금을 걸었다.달라스 시의 테넬 앳킨스 부시장(Dallas Mayor Pro Tem Tennell Atkins)은 구리선 도난 …
    2024-10-18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해 달라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지역에서 약 8천 명의 신규 시즌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연말 연휴 기간 동안 급증하는 주문 처리와 물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적…
    2024-10-18 
    텍사스 전역에서 최근 몇 년간 5세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서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 중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THC는 마리화나의 주요 활성 성분으로, 환각 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이다.텍사스 독극물 관리 네트워크(Texas…
    2024-10-18 
    개인금융 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미국내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운전하기 가장 좋은 도시와 가장 나쁜 도시를 조사했다.월렛허브 연구진은 주요 도시를 비교하고, 자동차 소유 및 유지 비용, 교통 인프라, 안전성, 차량 및 유지 관리 접근성이라는 네 …
    2024-10-18 
    맥키니가 2026년 FIFA 월드컵 훈련 시설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사상 최초로 3개국, 16개 도시에서 공동 주최된다. 그 중 하나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선 준결승전을 포함해 총 9개의…
    2024-10-18 
    달라스 헨더스 애비뉴(Henderson Avenue)의 새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 14일(월) 착공에 들어갔다.이 개발 프로젝트는 2026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헨더슨 애비뉴를 따라 글렌코 스트리트(Glencoe Stree)와 맥밀란 애비뉴(McMilla…
    2024-10-1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