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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아스포라(Diaspora)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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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1,849회 작성일 19-07-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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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로니모” 상영회 무료

국가를 잃고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야 했던 유대인들! 이들을 가르키는 말인 디아스포라는 후에 의미가 확장돼, 본토를 떠나 타국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전후석 감독(사진)의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가 지난 22일(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영화 ‘헤로니모’는 쿠바의 한인 2세로 태어나 쿠바 정부 고위직까지 이르는 등 쿠바 지역 한인사회 형성에 크게 이바지 한 헤로니모 임(임은조) 씨에 대한 탐구 영화이다.
전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 헤로니모 임은 디아스포라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꿰뚫었던 인물이다. 한반도 밖에서 한인 정체성에 목숨을 걸고 후손들에게 정체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헌신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는 밖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알게 되는 계기, 한국 밖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후석 감독은 “쿠바 여행도 나의 정체성에서 시작됐는데, 거기서 만난 택시 기사가 바로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영화를 준비하며 유태인 랍비를 만난 일화를 언급했는데, 그는 “한국 밖 재외동포가 8백만 시대이다. 남한 인구의 16%가 한반도 밖에서 사는 것인데, 우리가 우리를 포용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정의와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또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헤로니모로 시작했지만, 하와이 같은 다른 지역 한인 이주민들의 이야기도 고민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온전히 ‘헤로니모’ 의 삶으로 집중하는 창작의 고통이 있었지만 동포 사회에서 많은 후원과 응원을 해주셔서 자신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날 쿠바 한인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 영화 ‘헤로니모’ 상영회에 앞서 달라스 한인회는 전 감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상영회에는 남녀노소 등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동포들과 한인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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