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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로컬뉴스

희생과 봉사, 나이팅게일 ‘사랑의 나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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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조회 2,432회 작성일 19-10-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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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 2019 건강 박람회 성료


 

DFW 한인동포들의 건강 보건 증진을 위한 ‘2019 건강 박람회’행사가 지난 12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달라스 성 김대건 한인 성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가 주최했다. 지역 한인 동포들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이어져 온 의미 깊은 행사다.
이날 건강 박람회에서는 여성 건강, 가정의학, 치과, 심혈관, 당뇨 질환, 카이로프라틱 등에 대한 전문 상담 및 진료가 이뤄졌으며, DFW지역에 거주하는 보험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아 총 297명의 동포들이 20달러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혈액 검사 혜택을 받았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혈액 검사에는 당뇨, 빈혈, 갑상선 호르몬(여성), 전립선암(남성),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간, 신장, 각종 전해질 검사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각종 질병 예방과 진단 또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독감 예방 접종과 골다공증 검사, 유방암 무료 검진 예약 및 상담과 바이탈 사인(Vital Sign), 보험 및 메디케어 상담 등도 마련돼, 의료비가 높아 그동안 병원 진료가 여의치 않았던 많은 동포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됐다.
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의 김현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시간을 기꺼이 마련해 함께한 자원봉사자, 참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 협회는 지난1968년 취업 비자로 달라스에 온 몇 분의 한인 간호사들로 시작이 됐다. 그 이후로 당 협회는 DFW 지역 한인 사회와 같이 성장해 왔고, ‘어떻게 하면 한인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건강 박람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현희 회장은 “건강박람회는 그동안 많은 성장을 해 왔는데, 특히 지난 해와 올해에 걸쳐 참가 동포들이 600여명이 넘을 정도로 크게 성장을 했다. 앞으로도 동포사회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기남 수석 이사장과 연선영 준비위원장은 격려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박기남 수석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건강 박람회를 통해 많은 건강 정보도 함께 얻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연선영 운영위원장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건강 박람회에 많은 동포분들이 찾아 주셨다. 올해는 운영 조직 내에 전문 헬스페어 팀 구성원들이 자기의 역할 분담을 잘 해줬다. 진료 동선 등의 시뮬레이션 등도 실시돼 시간적, 인력적으로 많은 부분들이 효과적으로 운영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박람회 후 평가회를 계속 해나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일부 등록 절차나 진행 과정에 대한 정보 전달이 미흡한 부분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프로세스 절차에 대한 중요성을 더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의 홍성래 소장이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홍성래 소장은 “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의 2019 건강 박람회 개최를 축하한다. 이번 행사는 동포사회 의료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언어도 다르고, 의료비도 비싼 미국에서 한인 동포들의 건강에 대한 요구는 가장 큰 관심사인데, 매년 이를 위해 건강 상담, 진료, 정보 등을 제공하는 건강박람회는 동포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당 협회의 헌신과 봉사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한인 동포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얻고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건강박람회는 예년보다 성황을 이뤘다. 검사 전 대기 및 진행 등 많은 부분에서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치뤄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캐롤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김성근씨는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혈액 검사를 받았다. 미국에 와서 비즈니스하며 바쁘게 사느라 2년간 건강 검진을 못했는데, 작년에도 검사를 통해 안 좋은 점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 미국에 와서 가장 아쉬운 점이 2가지인데 하나는 총기문제, 다른 하 나는 바로 비싼 의료비이다. 이런 부분을 메꿔줄 수 있는 역할을 간호사협회가 해 동포사회에 정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건강 박람회에는 북텍사스한인간호사협회 임원 및 협회 자원봉사자, 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동포들의 건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살펴주는 훈훈한 행사로 마무리됐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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