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ACLU, CVE 불체자 단속 관련 영장 공개 요구 소송 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02-14 10:58

본문


“합법적 절차없이 노동자 체포한 건 기본적인 인권 침해 행위”





텍사스 전미시민자유연합 ACLU가 지난 5일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지난해 알렌시에 위치한 한인 업체 CVE에서 집행한 대규모 불법 이주민 단속 검거 작전의 근거가 된 수색 영장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ICE는 지난해, 지난 10년새 집행된 사업장내 불법 이주민 단속 작전 중 최대 규모의 단속을 CVE 테크놀로지 그룹(CVE Technology Group)을 대상으로 펼쳐 불법 노동자 280명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ICE는 단속 배경에 대해 “부적절한 채용 서류를 기반으로 불법 이주민을 고의로 고용한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의 일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CLU는 “ICE 가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장을 급습해 노동자들을 대거 체포했다”며 “이는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로부터, 몇 주 후 ACLU 텍사스가 ICE 감독 기관인 국토안전부(Homeland Security Department)에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대한 자유 법률에 근거해 CVE 단속 당시 발부되고 집행된 행정 및 형사 영장의 내용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ICE는 연방법 침해를 이유로 CVE단속에서 집행된 수색 영장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ACLU의 법률 전문가는 “수색 영장이 CVE 업체 단속 정황과 피고용인들을 어떻게 취급했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법적 근거이므로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일 ACLU가 ICE의 수색 영장 공개 거부와 관련해 휴스턴 남부 연방 지원에 제소한 소장에 따르면 연방국토안전부가 ACLU의 영장 공개 요구 건을 ICE로 이관했지만 ICE는 “영장 정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와 관련된 사항이므로 일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ACLU는 “이미 집행된 영장건이라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공개할 것을 다시 요구했지만 ICE의 결정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CE는 ACLU가 최근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진행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라는 이유로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이 제기된 의혹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서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정리 박은영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다음 달 3일에 열리는 민주당의 텍사스 프라이머리를 위한 사전 투표가 지난 18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오늘 11월 치뤄질 대선에 민주당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실시되는 텍사스 수퍼 화요일과 그에 앞서 치러지는 사전투표가 후보 경선 결과에 지대한 …
    2020-02-21 
    영장을 받고도 적절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사범들을 일제히 단속하는 대규모 연합 작전 Great Texas Warrant Roundup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3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텍사스 전역 300여 관할지역의 …
    2020-02-21 
    어빙에 본부가 위치한 보이스카우트(Boy Scouts of America)가 새로운 성학대 소송에 직면하면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아동들에 대한 성학대 스캔들로인해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보이 스카우트가 피해자들이 제기한 수백 건의 소송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것…
    2020-02-21 
    달라스 업타운의 유니언 달라스(Union Dallas) 타워빌딩이 기록적인 가격에 한국 투자사에 매각됐다. KB 금융 그룹이 최근 달라스 업타운의 유니언 달라스 타워를 sf.당 730달러가 넘는 3억 7000달러(한화 4천억원)라는 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0-02-21 
    플래이노 시가 도로와 공원 및 기타 기반 시설 개선사업을 위한 2021년 채권 패키지 발행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 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선사업 초안에 따르면 채권 발행액은 3억 달러에서 3억 5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지난 10일 열린 관련 시 회의를 통해 …
    2020-02-21 
    차량을 이용해 위협한 20대 여성을 진압 중 총격 살해한 달라스 경찰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최근 달라스 카운티 대배심 재판부는 전 달라스 경찰관 크리스토퍼 헤스(Christopher Hess)에게 무죄를 선언했다. 크리스토퍼 헤스는 지난 2017년 1월 “이상한 …
    2020-02-21 
    세금 환급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연방 국세청 IRS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세금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팁을 제공했다. 그동안 매년 세금 시즌이면 미 전역에서 세금 사기 피해로 수백만달러의 시민 세금이 사기범들의 수중에 넘어가는 일이 반복돼 왔다. 이에따라 IRS가 올…
    2020-02-21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Toyota)가 신 차종모델 RAV4 Hybrid의 개스 탱크와 관련된 소비자 문제 제기에 따라 해당 차종에 대한 임시 보수 조치를 결정했다. 도요타는 지난 주, “2019년과 2020년 생산된 제품인 RAV4 Hybrid를 이용하는 일부 …
    2020-02-21 
    달라스에 위치한 사립학교 한 곳을 포함, 북텍사스(North Texas)내 일부 교육구들이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 퍼진 독감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휴교 조치를 단행했다. 달라스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 카톨릭 학교(St. Thomas Aquinas Cath…
    2020-02-21 
    최근 전도 유망한 투자 사업가로 자신을 소개한 한 한인 남성에 의해 여러 건의 투자 피해를 당했다는 한인들의 제보가 KTN에 이어졌다. 문제의 인물은 USK 인베스트먼트 앤 캐피탈 INC라는 회사의 공동 대표로 알려진 김홍석(영어명 데이빗 김)씨. 그에게 투자 피해…
    2020-02-14 
    지난 10일(월) 텍사스 검찰청은 캘리포니아 주(州)가 지난 2017년 결정한 텍사스로의 여행을 금지시킨 조치에 대해 제동을 거는 이의 소송을 연방 대법원에 제기했다.. 텍사스 켄 팩스턴 (Ken Paxton) 검찰 총장은 성명을 통해 “주 정부가 다른 주 정부를…
    2020-02-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15번째 환자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목)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던 사람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지 인근의 병원으로 …
    2020-02-14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사명 담당한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 정기총회가 지난 8일(토) 오후 5시 한인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 정현숙 대외협렵 분과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 총회에서는 여성회의 새 이사진 및 임원진 ,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0-02-14 
    북텍사스 호남향우회(회장 김강·사진 · 이하 호남 향우회)가 정월 대보름날을 맞아 동향(同鄕)인 뿐 만 아니라 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을 펼쳐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호남 향우회는 7일 (금)저녁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에서 1…
    2020-02-14 
    유권자 신청 마감 15일(토) // 투표 4월1~6일 예정 제 21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출(4.15총선)을 위한 재외 국민 선거 유권자 등록이 15일(토)일로 마감된다. 지난 2012년 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2020-02-1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