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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화상으로 소송 제기한 샌안토니오 여성, 280만 달러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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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5-01-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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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배심원단이 바비큐 소스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샌안토니오 여성에게 28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텍사스의 배심원단이 바비큐 소스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샌안토니오 여성에게 28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텍사스의 배심원단이 바비큐 소스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샌안토니오 여성에게 28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23년 5월, 19세의 제네시스 모니타(Genesis Monita)는 샌안토니오의 빌 밀러 바비큐(Bill Miller Bar-B-Q)에서 드라이브스루로 주문한 아침과 함께 제공된 바비큐 소스를 다리 위에 쏟아 2도 화상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빌 밀러 바비큐의 정책에 따르면 소스는 최소 화씨 165도(섭씨 약 74도)로 가열해야 하지만, 사고 당일 소스 온도는 화씨 189도(섭씨 약 87도)였다.


모니타의 변호사는 “레스토랑 측이 소스의 온도에 대해 경고하지 않았고, 적절한 스티로폼 용기가 아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공했으며, 직원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랄레스는 같은 레스토랑에서 2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한 여성이 바비큐 소스를 쏟아 복부에 화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빌 밀러 바비큐 측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빌 밀러 바비큐 측의 변호인은 “그동안 수백만 온스의 바비큐 소스를 안전하게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


빌 밀러 바비큐는 1950년에 설립된 샌안토니오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레스토랑이다.


현재 빌 밀러 바비큐는 텍사스 전역에 약 7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992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한 소송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79세의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한 여성은 무릎 사이에 컵을 끼워 뚜껑을 열려고 하다가 커피를 쏟아 3도 화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8일간 병원에 입원해 피부 이식을 받아야 했고, 배심원단은 그녀에게 징벌적 손해배상금으로 약 30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당시 이 판결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판사는 금액을 48만 달러로 줄였다. 이후 두 당사자는 법정 밖에서 비공개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정리=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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